日食의 모든 것 ‘모노링크’에 물어보세요
日食의 모든 것 ‘모노링크’에 물어보세요
  • 김상우
  • 승인 2013.09.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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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탑 브랜드 직수입, 유통 단순화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
메뉴개발·개인 업소 창업 컨설팅·요리교육·메뉴제안 진행
최근 국내 외식업계의 주요 트렌드 중에 하나는 일본식 요리 주점의 확산이다. 이는 현지에서 접한 일식을 국내에서도 맛보고 싶어 하는 고객층의 증가와 일식 고유의 깔끔한 맛, 각종 소품을 활용한 독창적인 인테리어, 다양한 식재를 조합한 퓨전요리 등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지난 2000년부터 일본 식재만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모노링크(MonoLink)는 국내 일식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양질의 일본 식재를 정직한 가격에 공급하고 전문가 컨설팅 및 조리교육 등 상품 판매에만 그치지 않은 고객 우선주의는 모노링크를 국내 최고의 일식 전문 유통업체로 만들었다. 지금도 고객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 말하는 모노링크의 기업철학과 성장전략을 살펴봤다.


☞ 모노링크는 약 1천여 종의 일식 식자재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모노마트에 전시돼있는 다양한 일본 소스와 일본 전통주. (중간 사진)모노키친에서 회원 고객이 요리교육을 받고 있다.

● 고객사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자

외식시장에서 원가 절감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부분이다. 그 중 인건비와 임차료는 약간의 유동성이 있어 절감이 가능하지만 식재비는 품질에 따른 고정비율을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고객사들은 양질의 식재를 얼마만큼 값싸게 공급받을 수 있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모노링크는 창립 초기부터 고객사들의 고민을 꿰뚫어보고 정직한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회사의 주춧돌로 삼았다. 즉 단기간의 이득을 추구하기보다 고객사와의 신뢰관계를 통한 장기간의 협력 파트너십을 최고의 가치로 본 것이다.

어쩌면 냉정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고객사가 아무리 요구한다 해도 외상거래는 절대 하지 않는다. 또한 거래 물량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다는 관행 역시 아예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처음에는 이러한 관계형성이 고집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사 확보에 애를 먹었지만, 변하지 않는 정직함은 결국 고객사의 신뢰로 되돌아왔다.

초창기 소매고객과 소규모 업소 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던 모노링크는 고객 중심의 영업방식이 차츰 입소문으로 이어지자 고객사가 대폭적으로 증가했다. 고객사의 증가와 함께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의 고공비행을 거듭해 현재는 아모제푸드, 기소야, 하코야, 국수나무 등 대형 외식업체와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식재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기준 약 7천개의 고객사 확보와 약 22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모노링크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일례로 일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생각했던 어느 한 고객은 지인에게 모노링크를 소개받고 그 정직함에 반해 방향키를 개인 창업으로 돌렸다. 이후 모노링크의 우수 식재와 컨설팅, 각종 정보 제공 등에 힘입어 점포를 늘려나가는 성공스토리를 써나가고 있다.

김경일 모노링크 상품개발부 차장은 “서울 이촌동 8평 매장에서 시작한 소규모 창업이었지만 고객사의 성공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한다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며 “상품을 팔기 이전에 신뢰를 팔자는 서비스 정신의 확립은 지금의 성장을 있게 한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 한국 속의 작은 일본 ‘모노마트’

모노링크에서 운영하는 모노마트는 ‘한국 속의 작은 일본’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일본 식재 보유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엄선된 제품을 유통의 단순화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 취급하는 제품들은 일본 탑 브랜드의 직수입이 주류를 이룬다.

직수입하는 업체는 일본 최초의 마요네즈 드레싱 출시 업체인 ‘큐피’, 일본 카레 시장 점유율 60%의 ‘하우스 식품’, 세계 최대 규모의 소스 제조 업체인 ‘아리아케 재팬’, 일본 오뎅 1위 업체인 ‘기분’, 400년 전통을 자랑하며 일본 우스구찌 간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히가시마루쇼우’ 등 이름만 들어도 익히 알 수 있는 유명 업체들이다. 초창기에는 직수입 업체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거래 업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판매 상품별로는 냉동 제품(일본 오뎅, 특선 요리, 꼬치, 수산 가공품, 낫또, 후라이, 두부 등), 상온 제품(다시, 쯔유, 가쯔오부시, 간장, 식초, 스프, 소스, 카레, 드레싱, 절임류, 파우더, 향신료, 면류, 다과류, 빈찬류 등), 주류(사케, 일본 소주, 매실주, 맥주 등)로 구성돼있다.

특히 모노링크가 다른 식재 유통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모노키친의 운영에 있다. 모노키친은 대형업소 및 프랜차이즈와 공동 메뉴를 개발하고 개인 업소에 대한 창업 컨설팅, 요리교육, 메뉴제안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은 평균 주2회에서 3회 정도 실시되며 비용은 교육용 식재비 외엔 일체 무료다. 모노키친 교육을 전담하는 전(前) 세종호텔 일식부 셰프인 이민호 조리장은 “업소들이 공통적으로 메뉴 부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해주고 싶었다”며 “업소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핵심메뉴를 발굴하고 자신감과 정직함, 꾸준함을 더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라멘돈부리 카레전문점, 이자카야, 퓨전호프, 사케바, 퓨전포차, 푸드카페 등 매장의 성격에 맞는 콘셉트 상담은 물론 인테리어 상담, 레시피 제공, 메뉴판 지원 등 다양한 부대 서비스가 곁들여진다.

모노링크는 앞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9개 매장에서 벗어나 지방권도 공략할 예정이다. 더불어 일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이탈리아식 식재료도 반경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변화가 내부 계획이 아닌 고객의 끊임없는 요구에서 비롯됐다는 모노링크는 고객의 요구에 맞추다보니 사업도 자연스럽게 확장했다며 안주하지 않고 고객과 함께 성장을 꿈꾸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제품문의 02-749-7589, www.monolink.kr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

김경일 모노링크 상품개발부 차장


▲ 일본 식재 전문 업체인 모노링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성장 비결은 무엇인가?

- 국내 일식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 실제 지난 2002년부터 일본을 무비자로 왕래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일식을 접하게 됐다.

특히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선택하고 집중하자는 판단에 남들과 다른 차별성 확보에 역량을 모았다.

고객사의 사후 클레임이 들어온다면 관련 물품을 재수입해서라도 고객 요구에 부응하고자 한다.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있다는 생각을 먼저하다보니 고객의 성장과 회사의 성장이 함께 간 것 같다.

▲ 그동안 좋았던 기억도 있겠지만 위기의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사례가 있는가?

- 언론에도 크게 보도됐지만 지난 2008년 코리아냉장 화재사건이다. 모노링크의 3~4개월 분량의 식재가 몽땅 소실되고 말았다. 꾸준한 식재 공급이 생명인 우리들에게 가히 날벼락 같은 사건이었지만 고객사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고객사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물품 마진을 최대한 낮추고 관련 식재를 신속히 들여올 수 있도록 동분서주했다. 다행히 우리의 진심을 알아주고 고객사들이 거래를 끊지 않았다. 일본 쓰나미 사건 때도 큰 위기였지만 고객사와의 신뢰관계가 번번이 위기를 극복하게 해줬다.

▲ 앞으로 국내 외식시장에서 각광받을만한 상품은 무엇이 있나?

- 지난해 우리나라 라면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린 하얀국물라면은 일본의 나가사끼 짬뽕이 원조격이다. 앞으로 일본 라멘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라멘 소스 이용이 많아질 것이다.

드레싱과 카레도 눈여겨볼만하다. 일본의 드레싱 제조기술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을 만큼 품질이 뛰어나다. 카레 역시 다양한 맛과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것이다.

히트예감! 모노링크 ‘큐피(QP) 드레싱’ 5종

모노링크는 약 1천여 종의 일식 식자재와 150여 가지의 일식 소스를 판매한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모노마트플러스, 모노마트, 모노마트이지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매장으로 일본식자재 전문쇼핑몰 ‘모노링크(www.mololink.kr)’와 일본 냉동식품 전문몰 ‘낫또아이(www.nattoai.kr)’를 운영하고 있다. 업소회원에게는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일본 드레싱 점유율 1위 큐피(QP)사에서 선보인 드레싱 5종은 여러 가지 요리에 응용이 가능한 범용제품이다. 일본 내 드레싱 판매 부문 1위 제품인 참깨드레싱은 각종 샐러드 및 돈가스, 샤브샤브 소스 등에 이용된다. 스테디셀러 명란드레싱은 명란의 색을 살리고 톡 쏘는 매운맛이 포인트다. 파스타나 명란크림떡볶이, 우동, 롤, 피자, 오므라이스 등의 요리에 활용된다.

사진 설명 : (왼쪽부터)참깨드레싱(1ℓ, 1만1300원), 명란드레싱, 치즈&바질드레싱, 시저샐러드드레싱, 스리오로시어니언드레싱(1ℓ, 각 1만4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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