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K-푸드페어로 한국 농식품 해외진출 모색”
[리더스 파워] “K-푸드페어로 한국 농식품 해외진출 모색”
  • 연봉은
  • 승인 2013.11.15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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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학 aT 글로벌 K-푸드 프로젝트T/F팀장
미디어 콘텐츠 통한 해외 홍보·K-푸드 선호도 높이기 주력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통합 운영해 K-푸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의 글로벌 K-푸드 프로젝트T/F팀(이하 K-푸드 T/F팀)은 미디어를 통한 K-푸드 수출 홍보 마케팅과 올해 네 번 해외에서 열린 K-푸드 페어를 담당하기 위해 aT 내에 신설된 부서이다.

다소 길고 생소한 명칭의 K-푸드 T/F팀에 대해 노태학 팀장은 “국내 농식품의 해외 수출을 위한 홍보 사업을 보다 규모 있게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K-푸드 T/F팀의 주요 업무는 우리나라 농식품을 CF나 다큐멘터리와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해외에 홍보하고, 주요 수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K-푸드페어를 통한 수출 확대와 K-푸드에 대한 인지도나 선호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등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오는 12월부터 2014년 초까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을 통해 K-푸드를 테마로 하는 30분짜리 총 4편의 다큐가 방영될 예정이다.

신선농산물과 장류, 김치 등 발효식품, 약선음식 등을 주제로 방영될 이 다큐는 스타 셰프인 토드 잉글리시와 레오 강, 그리고 예능인 리키김이 출연해 K-푸드의 숨은 매력을 세계인에게 전달한다.

이와 함께 노 팀장은 오는 12월 중국 국영TV를 통해 총 2회에 걸쳐 30분 분량의 ‘미식지도’ 콘텐츠를, 동남아 위성 채널에서는 모두 6회로 나눠 2분 분량의 K-푸드 영상물을 방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총 20여개의 수출 전략 품목을 선정해 이 중에서 특정 국가별로 5~6개를 묶어 아이돌 그룹 씨앤블루를 모델로 15초(인터넷은 30초) 분량의 TV CF 20여 편을 제작해 K-푸드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노태학 팀장은 지난 6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9월 베트남과 10월 미국(LA, 뉴욕)을 비롯해 오는 21일부터 23일 홍콩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K-푸드페어는 기존의 푸드 관련 박람회 참가나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는 차별화시켰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해외의 푸드 관련 박람회에서 일부 부스를 임차해 K-푸드를 홍보했다면, K-푸드페어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K-푸드만을 테마로 B2B 상담과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문화 공연, 체험 행사와 시식회로 이뤄져 보다 집중적으로 국내 농식품 홍보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상하이 K-푸드페어는 7300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에 3만명이라는 방문객 성과를 거뒀으며, 한류 인기가 뜨거운 베트남에선 5만명의 현지 소비자가 K-푸드페어 행사를 찾았습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선 연인원 15만명이 다녀갔을 정도입니다.”

노 팀장은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K-푸드에 대한 인지도가 오히려 접해보지 못한 식품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라는 신선함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푸드페어를 통해 해당 국가로 수출되는 K-푸드의 규모가 10% 이상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4년에도 지속적으로 K-푸드페어를 추진해 한식세계화에 일정 부분 시너지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박장희 기자 jang@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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