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음업체의 꿈, 연구개발이 말해줍니다
글로벌 식음업체의 꿈, 연구개발이 말해줍니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6.05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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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순 삼성웰스토리 식품연구소장/이학박사

날씨가 무더워지는 이맘때면 식중독이란 불청객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단체급식업체에겐 신경이 곤두서는 시기다. 특히 식중독사고가 벌어졌을 때 원인 규명을 빨리 하지 못할 경우 같은 사고의 재발이란 위험부담을 안게 된다. 

이런 면에서 삼성웰스토리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유수 기관들이 인정하는 식품연구소의 보유로 위생사고의 철저한 사전예방은 물론 빠른 규명까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식품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정순 삼성웰스토리 박사(식품연구소장)<사진>는 지난 2007년 ‘이젠 체크(ⓔgene-check) 식중독균 검출기’를 개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식중독균을 검출하려면 1주일 이상의 검사기간이 소요됐으나 이 기기의 개발로 5시간 만에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됐다. 김 박사가 마르퀴스 후즈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된 것만 봐도 당시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잘 알 수 있다.

더욱이 특허 침해가 전혀 없는 순수 기술이라는 점에서 비용 절감에다 수출까지 나설 수 있다. 이전에는 관련 기기를 해외에서 수입해야 했고 연구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제한이 있었다. 

“시료채취가 빨리 이뤄지지 않는 단체급식의 특성상 식중독사고 원인규명에만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비효율성은 정말 큰 문제였습니다. 더욱이 지난 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급식 식중독사고 이후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죠. 회사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려면 식품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요.”   

이후 식품연구소는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과 연구진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어우러지면서 현재 600여 개 식품 관련 항목에 대한 분석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식품위생검사기관, 농수산물 우수관리 인증기관, 노로바이러스 공인검사기관, 방사능 공인검사기관 등 총 7개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민간업체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를 쌓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다양한 시너지로 돌아왔다. 삼성웰스토리의 신뢰도 제고는 물론 삼성웰스토리가 국내 1위 급식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게 한 보이지 않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김 박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다.  

“검사 한 번에 1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간다면 중소업체로선 정기적인 검사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식자재 납품 업체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검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위생 수준을 높이고 상생을 실현한다면 연구 성과가 더욱 빛날 수 있고요. 더 나아가 국민건강에도 일조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죠. 특히 삼성웰스토리는 차별화된 PB제품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식품연구소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봅니다. 글로벌 식음료업체로 발돋움하려는 삼성웰스토리의 도전에 식품연구소가 핵심축을 담당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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