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풀무원, ‘아임리얼’이 만들어갑니다
젊은 풀무원, ‘아임리얼’이 만들어갑니다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5.09.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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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 파워] 윤명랑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 아임리얼CM 부장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풀무원식품의 ‘아임리얼’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착즙 주스 시장의 개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 300억 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착즙주스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만 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니 국내 착즙 주스 시장의 최강자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윤명랑 풀무원식품 마케팅본부 아임리얼CM 부장<사진>은 아임리얼의 성장 비결로 소비자의 프리미엄 니즈를 간파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한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소비자 니즈의 정확한 파악이 히트 제품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값이 좀 비싸더라도 맛이 좋은 주스를 마시길 원하고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주스와 스무디 등이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지만 일반 주스 시장은 침체를 거듭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풀무원식품의 착즙주스 시장 개척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소비자 니즈가 있더라도 그에 맞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다양한 제반 투자가 선행돼야 했기 때문이다.  

“아임리얼은 국내 최초로 초고압 처리(HPP) 설비를 들여왔고 세계 각 국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만을 엄선합니다. 품질의 보장을 위해 OEM이 아닌 풀무원 녹즙 공장에 자체 생산 라인도 만들었죠. 사실 제품의 성공유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어찌 보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영역에 적극 도전하길 원하는 회사의 열린 마인드가 아임리얼의 성장을 보장해 줬다고 봐요.”  

올해 입사 14년 차인 윤 부장은 그동안 풀무원식품의 히트제조기로 명성을 떨쳐왔다. 현재 풀무원식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물만두와 냉면 등 그의 손을 거쳐 간 히트 제품들이 수두룩하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 파악만이 히트 제품의 원천이라 강조하는 윤 부장은 요즘도 아임리얼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가장 궁금해 한다.    

“아임리얼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첫 선을 보일 때만 해도 프리미엄 니즈가 있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이러한 니즈가 젊은 층에서 더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SNS는 물론 대학가, 콘서트 등 젊은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통해 아임리얼을 적극 알리는 중이죠. 최근 젊은 풀무원을 만들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아임리얼이 미션 달성을 위한 선두주자로 우뚝 서 기분이 좋습니다.”

윤 부장은 올해 아임리얼의 유통망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아임리얼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제품의 보관 온도를 지킬 수 있는 곳에만  들어가고 있다. 일반 소매점의 경우 보관상의 이유로 입점이 어려운 곳이 많지만 냉동 장비의 무상 임대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커피전문점 등 카페 경로의 확대도 꾀해 아임리얼의 뛰어난 맛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아임리얼의 성공 이후 각종 착즙 주스 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지만 더러는 착즙 주스의 본질과 동 떨어지는 제품들도 있어요. 이는 시장 확대에 좋을 것이 없다고 봅니다. 아임리얼은 더 다양한 제품과 변함없는 품질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겁니다. 경쟁사들도 착즙 주스 시장의 성장을 위한 제품 출시에 주안을 둔다면 분명 착즙 주스 시장은 지금보다 몇 배는 성장하리라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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