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온 명품 죽 ‘죽이야기’
자연에서 온 명품 죽 ‘죽이야기’
  • 신지훈 기자
  • 승인 2015.10.30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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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에 건강한 맛 전한다
▲ 죽이야기 건강메뉴 불낙죽은 기력 회복과 풍부한 맛이 일품이다. 카페형 매장은 브랜드에 대한 친화적 이미지를 심어줘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을 이끌어내며 가맹점 매출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 사진은 부평 동아점 전경과 내부. 사진=죽이야기 제공

건강한 먹을거리와 웰빙 슬로우 푸드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바쁜 고객을 위해 맛과 영양 모두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과제는 이제 외식업계의 숙명이 됐다.

신선한 곡물을 주재료로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담은 신개념 죽요리 전문 브랜드 ‘죽이야기’는 ‘맛과 영양’이라는 외식업계의 과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죽이야기는 ‘자연에서 온 명품 죽’이라는 고객들의 평가 속에 한국 외식문화의 웰빙화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건강한 맛을 선사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호가(대표 임영서)의 죽이야기는 지난 2003년 서울 을지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웰빙 열풍과 함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죽이야기는 죽 이외에 비빔밥, 볶음밥, 이유식 등 다채로운 메뉴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현재 4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카페형 매장을 선보이며 디저트 산업에도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항아리에서 24시간 저온숙성해 우려낸 저카페인 더치커피 ‘항아리커피’를 비롯한 항아리매실, 항아리오미자와 과채음료 ‘마시는 샐러드’는 카페 죽이야기에서 맛볼 수 있는 특화메뉴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과거 죽 메뉴만을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빠르게 변하는 고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자 비빔밥, 볶음밥 등을 선보이고 있다”며 “죽이야기는 외식의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메뉴 다양화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죽이야기의 기업 철학은 인테리어에도 잘 반영돼 있다. 전통 죽집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감각에 맞는 카페풍의 세련된 매장을 구현, 죽 카페라는 새로운 개념을 창출한 것.

카페형 매장은 고객 접근성을 높이면서 브랜드에 대한 친화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동시에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을 이끌며 가맹점 매출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 

한국요리 전문점 콘셉트로 ‘한식 세계화’

죽이야기는 우수한 국내 식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사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 죽이야기를 알려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007년 연길 1호점을 시작으로 이후 심천 동해화원점, 심양 서탑점, 북경 왕징점 등 주요도시에 가맹점을 개설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해외진출 당시 죽전문점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한국요리 전문점’이라는 콘셉트 부각을 위해 죽 외에 돌솥비빔밥, 김밥, 떡볶이 등 40여 종의 한식 메뉴를 개발했다.

‘한식의 세계화 전략’은 중국의 심천, 심양, 베이징, 상하이 등지에 34개의 매장을 오픈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11년 12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미국 1호점도 오픈했다. 지난해 2월에는 일본 1호점 마츠모토점을 개설하며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죽이야기의 해외진출 성공에는 철저한 현지화 정책이 주효했다. 시장조사를 통해 각각의 해외시장에 따른 맞춤창업 전략을 마련하고 직접 체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이민・청년창업 등 해외창업을 적극 지원했다.

죽의 대중화 전략도 한몫했다. 단순히 건강을 위해 죽을 찾는 고객에 한정하지 않고 일상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메뉴를 확장, 중국과 일본 등 세계 시장에서 비교적 쉽게 ‘한국의 죽’을 알릴 수 있었다. 죽이야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 두바이 등 세계 시장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청회 열어 가맹점과 소통

죽이야기의 또 다른 경쟁력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매년 지역별로 가맹점과 한자리에 모여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우수 가맹점 시상식과 10년 이상 근속 가맹점 시상식을 통해 가맹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가맹점은 춘천 강남점이 선정됐다. 점주 부부에게는 부상으로 중국 죽이야기 가맹점 투어와 백두산 여행을 부상으로 받았다. 죽이야기는 이런 방식의 공청회를 7년째 진행하고 있다.

임영서 죽이야기 대표는 “공청회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의 소통의 시간”이라며 “가맹점을 위해 본사가 더 낮은 자세로 가맹점을 섬기는 것이 진정한 본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가맹점의 수익 창출과 원활한 식재 공급도 빼놓을 수 없다. 맛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육수, 소스 등 매장에서의 조리가 수월하도록 제품을 개발하고 매장 물류 80% 이상을 본사에서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단가를 낮추고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초보창업자도 쉽게 매장 업무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교육 과정 마지막 날에는 시험을 실시해 통과자에게만 매장을 열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창업시스템은 팀장 슈퍼바이저, 팀원 개점 바이저, 조리 바이저로 구성된 ‘3인1조 슈퍼바이징’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의 합리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보여준다.

 

▲ 죽이야기 인기 메뉴, 브로콜리크릴새우죽(시계 방향 순), 완도산 전복죽, 치킨치즈죽, 호박죽.

브로콜리새우죽 등 퓨전죽 인기

죽이야기는 신선한 재료 사용과 몸에 좋은 음식 만들기를 우선에 두고 있다. 메뉴 개발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다양한 메뉴가 고르게 사랑받는 비결로 꼽힌다. 

간판메뉴인 전복죽은 국내산 완도 전복만을 사용, 기력회복과 피부미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클로렐라 매생이죽도 죽이야기의 대표메뉴다.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매생이와 신선한 굴의 조합을 통해 바다의 향과 맛을 담았다.

호박죽은 카로틴과 비타민C, 칼륨,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회복기의 환자나 다이어트, 몸에 부기가 있는 여성, 산후조리를 하는 산모 등이 찾는다. 참치야채죽은 비타민이 풍부한 모듬 야채와 버섯, 참치 속살로 영양을 배가해준다. 참치는 저지방, 고담백이면서 칼로리가 높지 않고 DHA 등을 함유해 뇌세포활성 기능을 갖고 있다.

퓨전죽도 인기다. 죽이야기의 브로콜리새우죽은 신선한 브로콜리의 향긋한 향과 고소한 크릴새우가 합쳐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좋다. 칼슘치킨치즈죽은 닭가슴살과 브로콜리, 고단백 치즈가 들어있어 어린이 영양 맞춤 메뉴로 알려져 있다.

인도 본토 커리의 깊은 향과 치킨의 담백한 맛이 일품인 커리치킨죽은 독특한 맛 때문에 단골 고객이 많다. 낙지김치죽은 쫄깃한 낙지와 매콤한 김치의 조합이 일품인 메뉴다. 기력회복에 좋은 낙지와 얼큰한 맛으로 해장메뉴로 자리 잡았다.

 

▲ Dr.이유식은 한우버섯이유식, 브로콜리게살이유식, 닭고기영양이유식 등 총 9가지 종류로 아기의 월령에 맞게 입자와 농도를 조절해 포장하는 등 영양 뿐만 아니라 편의성을 더했다.

발아퀴노아로 영양 높인 Dr. 이유식

죽이야기는 문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7일 ‘2015 죽이야기 육아파티’를 개최하며 출산을 앞둔 임산부는 물론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육아맘들을 초대해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모유수유 및 아동심리 관련 강의와 영아를 위한 힐링 클래식 등 정보 교환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죽이야기의 발아퀴노아를 넣은 ‘Dr.이유식’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Dr.이유식은 기존 이유식의 맛과 영양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해 맛은 물론 아이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풍부한 영양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 필수 이유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죽이야기의 Dr.이유식에 들어가는 발아퀴노아는 쌀과 비교했을 때 칼슘 7배, 철분 20배, 칼륨 6배, 단백질, 비타민 B1 5배, 비타민 E 30배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Dr.이유식은 한우버섯이유식, 한우미역이유식, 브로콜리게살이유식, 닭고기영양이유식, 닭고기야채이유식, 콩나물한우이유식, 한우참깨이유식, 알새우표고이유식, 버섯무이유식 등 총 9가지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아기의 월령에 맞게 입자와 농도를 조절해 포장하는 등 이유식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초보엄마나 바쁜 워킹맘을 위해 편의성을 더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 약속

죽이야기는 한국 외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가맹점・고객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임산부와 산모를 비롯해 이유식, 유아식의 기능성 메뉴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제품력 향상을 꾀할 예정이다. 3년 내에 중년층, 노년층 등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건강 메뉴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임 대표는 “죽이야기는 한식 메뉴 강화를 통해 한식캐주얼레스토랑으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내년 중국내 매장 100호점, 2017년 300호점 돌파라는 목표로 글로벌 프랜차이즈기업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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