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외식시장 주인공 ‘미각 노마드’
2016 외식시장 주인공 ‘미각 노마드’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5.12.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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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2016 외식 소비 트렌드 전망 발표’ 진행
▲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6 외식 소비 트렌드 전망 발표회’에 참석한 외식산업 관계자들이 김서령 aT외식진흥부장의 내년 외식시장 변화에 대한 보고를 듣고 있다. 사진=이원배 기자 lwb21@

2016년 외식트렌드의 키워드로 ‘미각 노마드(Gastro-Nomad)의 진화’, ‘푸드 서비스의 진화’, ‘나홀로 다이닝’ 등이 제시됐다. 노마드는 유목민, 유랑자라는 뜻으로 맛을 찾아 어디든 찾아나서는 외식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6 외식 소비 트렌드 전망 발표회’를 갖고 내년 외식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소비시장의 흐름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회를 주최한 김재수 aT사장은 “그동안 정부와 공공기관은 외식정책의 수요자인 외식업계에 이렇다할 정책을 제공하지 못한 한계를 가진 게 사실”이라며 “여러 조사와 연구를 통해 정책을 마련해도 업계로부터 뒷북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2016년 외식트렌드 전망은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외식업계의 이야기를 반영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의 성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2016년 외식 트렌드 전망을 발표한 김서령 aT외식진흥부장은 “거시환경의 변화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외식산업에 기대하는 가치를 조사한 결과 ‘일상성’과 ‘즉각성’, ‘다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이를 종합해 ‘미각 노마드의 진화’ 등 3가지 키워드를 뽑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각 노마드의 진화는 서울 이태원 등의 수제맥주 전문점 확대와 뉴코리안다이닝 등장, 해외 유명 디저트 전문점 상륙, 다양한 식재료로 만드는 크로스 오버 메뉴 등장과 같은 외식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푸드 서비스 테크의 진화는 모바일과 인터넷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IOT 분야가 식품·외식시장과 결합해 다양한 시장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급성장한 배달전문 어플리케이션에 이은 식재료 배달 어플리케이션, 빅데이터 제공, 유명 음식점의 배달 서비스 가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어 나홀로 다이닝은 1인 식사 수요증가에 따른 HMR 시장 성장 및 1인 대상 음식점 증가, 대형 제과제빵 프랜차이즈의 샐러드 등 식사대용 메뉴 제공 등의 현상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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