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파워] 이오미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과장
[리더스파워] 이오미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과장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6.01.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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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패러다임의 변화, 고객이 바꿨습니다”

최근 식품업계의 HMR 트렌드 따라잡기는 소비자 편의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소비자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는 등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제품에 열광한다.   

국내 1위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지난 2012년 출시한 스틱형 홍삼농축액 ‘홍삼정 에브리타임’도 높은 편의성을 앞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13년 100억 원대의 매출로 시장 안착에 성공하더니 지난해는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출시 2년 만에 5배 성장이란 기염을 토했다. 

에브리타임의 흥행에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한 이오미 KGC인삼공사 브랜드실 브랜드1부 과장<사진>은 회사의 전폭적인 신뢰가 없었다면 이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한다. 

“에브리타임은 정관장을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고객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된 제품입니다. 사실 회사 내부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제품이 무엇인지 세대간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고객들의 조언이 좋은 아이디어가 되면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됐고요. 홍삼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1순위 제품이라 해도 젊은 층에겐 고루하다는 이미지를 주고 있잖아요. 에브리타임은 홍삼을 잘 찾지 않던 20~30대 젊은 층까지 끌어들이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실제 20~30대 구매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에브리타임은 33%의 높은 구매비율을 보였다. 특히 기존 홍삼제품은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했다면 에브리타임은 구매자가 직접 먹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휴대와 섭취가 불편하단 홍삼의 고정관념을 뒤바꾼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어요. 매출 추세가 지금처럼 쭉 이어진다면 조만간 전체 제품 판매량 1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모두 다 정관장을 오랫동안 사랑해주는 고객들 덕분이죠.”

흥미로운 사실은 에브리타임 출시 이후 경쟁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비슷한 제품을 쏟아냈다는 것이다. 지난해 허니버터칩 열풍에 식품업계 전체가 허니 아류들을 쏟아낸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그러나 기존의 정관장 브랜드 파워에 선발주자라는 이점이 크게 작용하면서 현재까지도 경쟁업체의 제품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선발주자가 있다면 이를 뒤쫓으려는 후발주자들이 있잖아요. 좋게 생각해요. 에브리타임이 홍삼 제품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동시에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이참에 시장 파이가 더 커진다면 더할 나위 없고요.” 

이 과장은 지금의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단순한 홍보 마케팅이 아닌 새로운 경로의 발굴로 더욱 탄력을 받겠다는 청사진이다. 

최근 중국인들의 온라인 역직구 구매 비율이 높아지면서 인천국제공항에 제품을 입점시켰고, 근로자의 날 등 특별한 날에는 여러 회사를 방문해 동료들과 나눠 먹을 수 있도록 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골프장에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골프에디션’을 출시한 것도 한 발 앞서 고객 트렌드를 읽고 곧장 실행에 옮긴 정관장만의 역동성을 잘 보여준다.  

“제2의 에브리타임이 나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죠. 고객들 덕분에 동기부여는 물론 성취감도 크게 느낄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앞으로 고객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더 나아가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의 발굴, 홍삼문화의 이음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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