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파워!] 이광선 휴먼인트리 마케팅팀팀장
[리더스 파워!] 이광선 휴먼인트리 마케팅팀팀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6.03.1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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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비어 열풍 봉구비어가 이어 갈 것”

“스몰비어 열풍은 약해졌어도 봉구비어는 건재합니다.”
이광선 휴먼인트리㈜ 마케팅팀팀장<사진>의 자신감이다. 휴먼인트리는 봉구비어의 서울과 수도권 사업을 담당하는 법인이다. 봉구비어에서 슈퍼바이저 활동과 관리를 주로 하던 이 팀장은 현재 봉구비어 마케팅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 업무는 후배들에게 맡겨 놓았다.

그는 “오랜 슈퍼바이저 활동으로 현장 경험이 많다 보니 이 자리를 맡게 됐다”며 “기획과 마케팅이 결합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봉구비어는 빠르게 달아올랐다 꺼져버린 스몰비어 열풍과 원조 논란 속에서도 묵묵히 제 길을 갔다.

“봉구비어는 본사 직영점만 5년 이상 운영한 사실이 있기에 원조 논란에도 무대응했습니다. 사실은 움직이지 않으니까요. 원조의 경쟁력은 창업자가 먼저 알아봐 빠른 시간에 매장 750개를 오픈하는 성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폐업률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는 봉구비어의 경쟁력은 불경기를 겪는 소비자 니즈를 간파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대표 안주인 감자튀김과 치스스틱의 식재를 최상품을 사용해 가성비를 높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팀장은 “감자튀김은 저렴한 안주의 대표 메뉴지만 그렇다고 싸구려 식재를 사용하지는 않는다”며 “생감자만을 사용해 좋은 기름으로 맛있게 튀겨 제공해 고객이 알아봐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광고를 자제하며 조용한 마케팅을 했지만 올해부터는 PPL과 매체 광고 등 적극적인 활동으로 브랜드가 건재함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소비자에게는 인지도를 높이고 점주에게는 매출 증대를 꾀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이 팀장은 특히 점주에게 도움이 되는 마케팅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 마케팅이 행사를 위한 행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는 진단이다.

“소비자의 참여와 매장의 매출을 동시에 올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적극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마케팅’을 펼쳐갈 계획입니다.”

매출 증가를 위해 전국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카드를 만들고 부진한 점포는 정확한 분석을 통해 맞춤형 대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천편일률적인 해결책은 오히려 점주와 본사를 모두 피곤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민도 토로했다. 고객이 스몰비어는 무조건 저렴해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거나 비교적 고가의 메뉴를 선보이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좋은 식재를 사용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봉구비어가 확고히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입니다. 고객과 점주를 위해 제가할 일이기도 하고요. 다만 점주들도 본사에만 무작정 기대지 말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 자세로 노력해줘야 합니다. 나머지는 저희들이 지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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