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목전에 두고 소고기와 돼지고기 입・출고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뤄야 할 축산물 유통센터가 텅텅.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불어온 소비위축 바람에 축산물시장 매출이 급락. 유통센터 관계자는 예년 명절 매출의 30~50%나 판매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며 한숨. 최근 강원도가 조사한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도내 농축수산물 분야별 영향・피해’ 자료에 따르면 한우가 연간 176억~197억 원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분석. 법 시행 이후인 내년 설부터는 매출 직격탄을 맞을 것에 대비해 산지 송아지 가격도 따라 폭락하고 있는 실정. 업계 관계자는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95% 이상이 5만 원이 넘는다”며 “단가를 맞추기도 어려울뿐더러 수입육 선물세트에 밀려 한우가 크게 뒤쳐지지 않을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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