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파파이스, 한 지붕 가족됐다
버거킹-파파이스, 한 지붕 가족됐다
  • 이정희 기자
  • 승인 2017.02.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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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I 첫 대형 계약, 파파이스 2조 원 인수

버거킹과 파파이스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최근 버거킹과 팀홀튼을 소유한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이 파파이스의 주식을 전주 종가에 비해 19.56% 높은 가격인 1주당 79달러에 매입, 파파이스를 18억 달러(약 2조500억 원)에 공식 인수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하반기에도 한 차례 M&A를 검토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다가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 측에서 재차 인수 의사를 밝혀오며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니얼 슈와르츠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는 “파파이스의 장기적인 성공 위해선 고객만족과 프랜차이즈의 수익성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파파이스를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파이스는 현재 전 세계 26개국에 2688개 매장(지난해 12월 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내 매장은 106개에 달한다. 버거킹은 국내에 268개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파파이스는 최근 몇 년 성장이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더욱 두드러져 매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주인을 맞은 파파이스가 향후 한국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며 “현재 ‘치킨버거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맘스터치를 견제하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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