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고품질 농산물이 경쟁력’
CJ프레시웨이 ‘고품질 농산물이 경쟁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7.04.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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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 계약재배 확대, 농협 친환경 농산물 유통
▲ CJ프레시웨이가 농협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인 ‘아침마루’ 제품을 공급한다. 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업체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고품질 국산 농산물 확보·유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가와 상생 실천은 물론 치열한 식재 시장에서 우수 식재 확보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 30여 농가 농산물 확보

CJ프레시웨이는 제주도 성산일출봉농협과 손잡고 서귀포시 일대 30여 개 농가에서 연간 약 4천t의 우수 농산물을 수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제주 농가와 월동무(겨울 동안 수확하는 무)500여 t에 대한 계약재배를 진행했고 올해는 월동무 계약물량을 약 3천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제주산 양배추(500t), 대파(300t)도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적은 해양성기후에 가까워 겨울철에도 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또 화산회토와 풍부한 지하수로 무, 대파, 당근, 양배추 등 밭작물 경작에 최적의 조건으로 알려졌다. 월동무는 전국 산지 가운데 제주에서만 90% 이상 생산된다.

이번 계약재배로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대하고 CJ프레시웨이는 고품질 제주 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월동무를 계약재배하는 유희종 농부는 “키운 농산물이 시세 하락으로 판로를 찾지 못해 밭을 갈아엎을 때도 있었다”며 “CJ프레시웨이와 계약재배를 통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한시름 덜어, 오랫동안 계약재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협 친환경 브랜드 ‘아침마루’ 공급

CJ프레시웨이는 제주 농산물에 이어 농협의 프리미엄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인 ‘아침마루’ 상품도 공급하게 됐다.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쌍림동 본사에서 농협과 아침마루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CJ프레시웨이는 주로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유통되던 아침마루 제품을 B2B 경로를 통해 전국에 공급한다.  

아침마루 농산물은 생산 단계에서부터 유통 직전까지 잔류농약 검사 등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과한 농협의 프리미엄 자체 브랜드다. 전국 친환경 농산물 지정 산지에서 재배한 쌀과 사과, 귤, 깻잎 등 60여 가지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영·유아 급식 시설에 공급

CJ프레시웨이는 이 중에서 상추와 당근, 버섯 등 49종의 품목을 취급한다. 이 농산물은 높은 식자재 안전성이 요구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영·유아 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키즈 경로 등에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취급 품목과 현재 4만7천여 t에 이르는 취급 물량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농협의 친환경 농산물을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B2B경로의 다양한 고객에게도 공급하게 돼 양사 간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 상품팀 관계자는 “농협의 아침마루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안전과 위생에 특히 민감한 영·유아 시설에 선보여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는 동시에 아이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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