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우수 부스 대상을 받았다.
박람회 조직위 사무국은 지난 14일 박람회가 열리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우수부스 시상식을 열고 서산시에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우수부스 선정은 전문심사위원 5명과 참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했으며, 계약 실적과 부스 구성 및 상품, 상담 실적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대상을 받은 서산시는 이번 박람회에 △소금이 오는 소리 영농조합법인 △영농법인회사 서림농장㈜ △송원식품(바다숲) △농업회사법인 옛향기 △우리미단㈜ △이든밥상 △농업회사법인 AAC㈜ △어업회사법인 간월도 어리굴젓㈜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서산시를 대표하는 다양한 식재와 상품을 선보였다.
금상은 3개 지자체에게 돌아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은 함양군이, 농촌진흥청장상은 재단법인 전북생물진흥원, 서울특별시장상은 창녕군이 영예를 차지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상인 은상은 사단법인 대한약선협회, 화심영농조합, ㈜동양팩, ㈜우리기술미래, 바로물류가 차지했다.
“대상 한 번에 만족 못하죠”
임종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농업마케팅 팀장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우수 부스 대상을 받은 충남 서산시는 대상의 기쁨보다 내년 박람회에도 연달아 대상을 차지하겠다는 의욕으로 가득 찼다.
이번 서산시 부스를 진두지휘한 임종근(사진)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농업마케팅 팀장은 참가한 업체들이 모두 의욕을 가지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것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비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팀장은 “4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대형 유통 업체와 외식 프랜차이즈들의 상담이 많아 2차 미팅을 잡은 상태다. 조만간 좋은 소식이 속속 들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서산시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업체 참가 규모를 더욱 확장해 내년에는 더 좋은 실적을 내고 싶다”며 “올해는 산지와 기업의 직거래라는 박람회의 주제가 피부에 더욱 와 닿았다. 외식업체와 식자재 유통 업체들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만반의 준비를 해나간다면 분명 더 큰 성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우수 부스 대상 한 번으로 만족하긴 힘들다”며 “함양군이 3회 연속 대상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정도는 거뜬히 뛰어 넘어야 진정한 우수 부스라 말할 수 있다”며 벌써부터 내년 4월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