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16일 미국의 대표적인 식자재 마켓 체인점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홀푸드마켓은 미국과 캐나다·영국 등에도 지점을 내는 등 총 460여 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식자재 마켓이다.
미국에서 유기농 식자재를 중심으로 최고급 식자재를 판매하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아마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위해 전액 현금으로 인수 대금을 지급하고 빠르게 M&A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 이후 미국 주요 언론들은 아마존이 계획했던 오프라인 유통 시장 진출이 현실화됐다는 진단이다. 그동안 미국 유통업계를 주름잡던 월마트와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온라인 역량과 홀푸드마켓의 오프란인 강점을 접목해 종합 유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에게 홀푸드마켓의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온라인으로 주문·배송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존이 최근 시애틀 본사에서 시험 운영 중인 무인 상점 ‘아마존 고’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홀푸드마켓에 아마존 고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무인 매장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란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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