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의 참맛 ‘흑우·흑돈의 날’
돼지고기의 참맛 ‘흑우·흑돈의 날’
  • 우세영 기자
  • 승인 2017.09.08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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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의 지역 특화 축산물

일본 가고시마현은 지난 6일 ‘흑우·흑돈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이벤트를 벌였다고 현지 매체 투신1(投信1)이 전했다. 가고시마는 지난 1998년 지역 특화 축산물로 흑우와 흑돈을 지정했으나 흑우의 경우 마쓰자카규, 미야자키규, 고베규 등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

반면 버크셔 품종인 흑돈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돼지고기로 인정받고 있다. 가고시마현 흑돈 생산자협의회는 버크셔 맛이 뛰어난 이유로 △근섬유가 가늘어 식감이 부드럽다 △지방조직의 수분 함량이 낮다 △중성당과 아미노산 함유량이 많다 △지방이 녹는 온도가 높아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 등을 들고 있다.

특히 가고시마현의 흑돈 농가에서는 고구마를 배합한 사료로 버크셔 특유의 맛을 더 활성화하고 있다. 관서지역인 가고시마는 고구마 주산지로서 돼지사료에 배합할 정도로 흔하다. 또한 가고시마현 흑돈 생산자협의회는 엄격한 생산·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버크셔 품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가고시마현 농업개발종합센터 축산시험장에서 품종개량 등 더 좋은 육질 개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가고시마현은 이같은 버크셔를 활용해 샤브샤브, 조림, 돈까스, 생각 스테이크, 돼지고기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는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주요 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후지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돈까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81억 엔(전년 대비 21% 증가)에서 2016년 444억 엔(17% 증가)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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