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푸드, 유럽 식자재유통업체 360억 원 인수
LF푸드, 유럽 식자재유통업체 360억 원 인수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7.09.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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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푸드 레스토랑 ‘마키노차야’와 일본 라멘전문점 ‘하코야’ 등의 외식 브랜드로 잘 알려진 LF푸드가 유럽 식자재유통업체를 인수했다.

LF의 자회사인 LF푸드는 최근 유럽 식자재유통 업체 구르메F&B의 한국지사를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사모투자(PE)회사 유니슨캐피탈이 ‘하베스트제2호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71.69%(2만1650주)의 지분을 360억 원에 사들였다. 구르메F&B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된 유럽산 식자재 수입 유통업체다. 치즈, 버터, 푸아그라 등 몇몇 주요 제품은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LF는 지난 1월 스파클링와인 ‘버니니’, 데킬라 ‘페트론’, 수제맥주 ‘브루독’ 등을 판매하는 주류업체 인덜지의 지분 50%를 사들였다. 이 업체는 강원 속초에 맥주 증류소 공장을 설립해 수제맥주 사업을 시작했다. 올 4월엔 일본 식자재 유통업체 모노링크를 364억 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LF푸드의 이같은 행보를 두고 식자재유통을 신사업으로 내세우기보다 기존 외식 브랜드의 효율적인 식자재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LF푸드는 지난 7월 14일 구본진 대표이사에서 윤종국 대표이사로 수장이 교체됐다. 윤 대표이사는 SPC그룹의 식자재유통 계열사인 SPC GFS 출신이다. 실무에서 잔뼈가 굵어 최근 침체기에 빠진 LF푸드의 외형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주목받고있다.

전임 구 대표이사는 구본걸 LF 회장의 동생으로 2014년 7월 LF푸드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5년 전년 대비 20.2% 감소한 216억 원의 매출에 이어 지난해는 전년보다 매출이 14.3% 줄어든 185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이 요원해 2015년 42억 원, 지난해 12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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