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백수오 유사 식물을 구별할 수 있는 판별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농진청은 백수오가 유사 식물과 혼동돼 재배·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형태 및 유전자 판별기술과 보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사체 판별기술’도 새롭게 개발했다.
판별기술은 특정 식물체에만 존재하는 성분을 판별지표로 사용하는 기술로 식물체나 식물체 가루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분석 기술을 통해 백수오에만 존재하는 ‘윌포사이드 C1GG(Wilfoside C1GG)’ 성분과 유사 식물인 이엽우피소에만 존재하는 ‘시나우리코사이드 E(Cynauricoside E)’ 성분을 찾아냈다.
이 성분을 이용해 백수오와 이엽우피소의 혼입여부와 혼입률을 밝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했다.
지난 2015년 10월 국제학회지 메타볼로믹스(Metabolomics)지에 논문이 게재돼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추후 관련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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