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장애인 표준사업장 ‘크린누리’ 설립
아워홈, 장애인 표준사업장 ‘크린누리’ 설립
  • 김상우 기자
  • 승인 2018.03.06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인력 절반 이상 장애인 채용 목표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워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크린누리’ 건물 외관.

아워홈(대표 구본성, 김길수)은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크린누리’를 설립하고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크린누리는 아워홈이 공장신축 및 세탁설비 등 약 13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기업간거래(B2B) 세탁사업장이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3517㎡에 총 3개 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 세탁과정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되어 B2B 세탁 시장 최대 규모인 일 최대 30t 분량의 세탁물을 수거‧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호텔 및 식음사업장에서 사용되는 린넨 시트와 커버, 테이블보 등 세탁에 최적화된 스페인 전문세탁장비업체 ‘길바우(GIRBAU)’의 최신설비를 도입했다.

600kg 분량의 세탁물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12칸 연속세탁기와 오염이 심한 세탁물을 별도로 처리할 수 있는 단독세탁기를 비롯해 건조기, 시트피더, 아이로너, 폴더까지 갖춘 전자동 세탁라인이다.

아워홈은 크린누리 전체 운영인력의 50% 이상을 중‧경증 장애인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반 취업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최우선 채용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크린누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은 각 업체에서 수거된 세탁물 분류 및 세탁장비 간 이동 등 단순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책임 관리자와 사회복지사가 현장에 상시 배치돼 장애인 근로자들이 근무환경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세심히 돕는다.

이밖에 크린누리는 현장 근무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과 휴게공간, 샤워시설, 출퇴근차량 등 편의서비스도 마련했다. 근무자 간 교차 휴게시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춰줄 예정이다.

한편 아워홈은 지난 2016년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후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전국 6개 권역 내 장애인고용공단 및 복지관 14곳과 협약을 맺고 연계 고용업체를 발굴하고 있다. 사내에서는 ‘동행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며 장애인 직원과 상생·화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형기 크린누리 대표이사는 “크린누리를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과 함께 모든 직원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