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과 톡톡이 만나 ‘톡톡쉑’
쉐이크쉑과 톡톡이 만나 ‘톡톡쉑’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07.19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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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천 셰프(톡톡(TocToc) 오너셰프)&마크 로사티(미국 쉐이크쉑 컬리너리 디렉터)
쉐이크쉑 국내 론칭 2주년을 맞아 스페셜 버거 톡톡쉑(TocToc Shack)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마크 로사티(미국 쉐이크쉑 컬리너리 디렉터)와 김대천 셰프(톡톡(TocToc) 오너셰프). 사진=이종호 차장
쉐이크쉑 국내 론칭 2주년을 맞아 스페셜 버거 톡톡쉑(TocToc Shack)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마크 로사티(미국 쉐이크쉑 컬리너리 디렉터)와 김대천 셰프(톡톡(TocToc) 오너셰프). 사진=이종호 차장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수제버거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쉐이크쉑(Shack Shack)이 국내 론칭 2주년을 맞아 스페셜 버거 ‘톡톡쉑(TocToc Shack)’을 선보였다.

미국 쉐이크쉑 컬리너리 디렉터 마크 로사티(Mark Rosati)와 식재료 본연의 맛을 중요시하는 토코노미(toctoc+gastronomy) 콘셉트의 레스토랑 톡톡(TocToc) 김대천 오너셰프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된 톡톡쉑은 버거에 한국의 맛을 담았다는 평을 얻었고, 한정된 수량이 금방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Q. 쉐이크쉑은 매년 셰프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새로운 버거를 내놓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마크 "쉐이크쉑은 2004년 미국 뉴욕에서 유니언스퀘어호스피탈리티그룹(USHG)이 설립한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설립 초기부터 파인 다이닝을 콘셉트로 시작됐다. 좋은 식재료를 고집하는 쉐이크쉑의 철학에 맞게 전문 셰프들이 좋은 식재료로 만드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Q. 쉐이크쉑과 김대천 셰프의 콜라보레이션은 어떻게 이뤄졌나
마크 "한국을 방문했을 때 맛본 톡톡의 음식이 굉장히 맛있었다. 그리고 쉐이크쉑과 김대천 셰프가 추구하는 마인드가 통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톡톡쉑이 탄생되기 전 김대천 셰프가 뉴욕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그때 김대천 셰프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고, 그 과정에서 톡톡쉑의
콘셉트가 결정됐다. 이후 세부적인 레시피에 대해서는 이메일로 소통했다.특히 김대천 셰프는 스페셜 버거를 본격적으로 구상하기 전부터 쉐이크쉑
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쉐이크쉑 쿡북을 구입해 학습하는 열정을 보였다."

Q. 톡톡쉑에 대해 설명한다면
김대천 "톡톡쉑은 한국의 감칠맛에 포인트를 줬다. 한국에서는 감칠맛이라고 하면 조미료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감칠맛은 세계 어디에나
있고, 한국에도 있다. 톡톡쉑은 기본적인 식재료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에 포인트를 줬다. 예를 들면 풍부한 육즙을 자랑하는 쉐이크쉑의 패티에 소금
을 약간만 첨가하면 감칠맛이 배가 된다.톡톡쉑의 소스는 완도 다시마를 기본으로 양파, 마늘을 첨가해 만들었다. 또 표고버섯에 한국에서 단맛을
낼 때 주로 사용하는 배와 파, 마늘, 생강, 간장으로 만든 소스를 입혀 한국적인 향을 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직접만든
피클용 물에 배추와 다시마를 함께 숙성시킨 배추피클을 더했다."

쉐이크쉑 국내 론칭 2주년 기념 스페셜 버거 톡톡쉑(TocToc Shack). 사진=이종호 차장
쉐이크쉑 국내 론칭 2주년 기념 스페셜 버거 톡톡쉑(TocToc Shack). 사진=이종호 차장

Q. 한식셰프가 아님에도 한국형 버거를 구현했다는 것이 새롭다. 어떤 고민이 있었나 
김대천 "그동안 쉐이크쉑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왔다. 자료조사를 통해 그동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셰프들은 주로 자신이 살고 있는 나라의 색채를 넣은 메뉴를 선보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 역시 고민 끝에 ‘한국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버거’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톡톡쉑에 자연스러운 한국의 맛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Q. 톡톡쉑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한다면
마크 "쉐이크쉑에서 판매하는 쉑마이스터 에일과 함께 먹으면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김대천 "따뜻할 때 먹는 것을 추천한다. 패티에 육즙이 풍부하기 때문에 따뜻할 때와 식었을 때의 맛의 차이가 크다. 따뜻할 때 먹는 것이 톡톡쉑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Q. 마크가 바라보는 톡톡쉑은 어떤지
마크 "쉐이크쉑의 특징은 버거를 통해 그 나라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톡톡쉑은 한국 셰프가 한국의 식재료를 갖고 만든 버거로 김대천 셰프는 물론 한국 음식에 대해서도 잘 보여준다. 여기에 미국 스타일을 잘 녹여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톡톡쉑에는 토스트한 번과 패티, 갈비의 풍미를 담은 표고버섯 등의 재료 때문에 다소 무겁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피클과는 전혀 다른 배추피클이 전체적인 맛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발효한 배추피클에서 느껴지는 감칠맛은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다."

김대천 "톡톡쉑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맛이어서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식의 특징을 살렸다."
 
Q. 앞으로의 계획
마크 "세계의 여러 도시를 직접 방문해 각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천 "식사빵 전문점 식부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식부관 공장을 만들어 어플리케이션으로 주문하면 원하는 날짜에 유기농 채소와 빵을 받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중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게 혼자 집에서도 간단히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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