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방의 시스템화와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알에스케이테크놀로지㈜가 지난 20일 경기도 안성에 국산 콤비마스터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준공식 및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알에스케이테크놀로지는 주로 독일산 콤비스티머 등 주방기기를 수입·유통해왔으나 이번에 자체 공장을 지어 국내산 콤비마스터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됐다.
안성시립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농악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준공식에는 관련 업계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신일권 라치오날 코리아 대표이사의 개회 선언에 이어 강세기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라치오날콤비스티머가 한국에 들어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그동안 대한민국 주방의 현대화와 생산성을 높이고 위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일념으로 앞만 보고 달려와 이제 주방관련 산업이나 학교급식 및 업계 종사자는 누구나 다 아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 완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하는 업체로 변신해 더욱 다양한 제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 좁은 시장에서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더 큰 시장을 바라보며 한 발 더 나아가는 도전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 라치오날 본사에서 준공식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막스 퍼슈만(Markus Paschmann) 영업담당 이사는 축사에서 “20년 전 독일 라치오날 사의 한국 지사격으로 한국 내 학교, 기업체, 단체급식, 호텔, 병원 등에 콤비스티머를 유통해 온 라치오날 코리아 신일권 대표와의 인연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한국 내 시장변화로 라치오날 콤비스티머의 마켓 중 프랜차이즈와 레스토랑 비즈니스를 담당하는 알에스케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안성공장은 독일 라치오날 사의 해외 여러 지사 가운데 최초로 자체 생산 시설과 기술력을 갖춘 공장으로 매우 뜻깊다”며 “그동안 라치오날 사와 함께 해준 신일권·강세기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알에스케이테크놀로지는 안성공장 준공으로 국산 콤비마스터를 생산함으로써 정부의 학교급식장 및 공공기관 급식장에 수입산 조리기기 사용 금지 정책에 대응, 영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신일권 대표는 “초창기 단체급식장에는 대부분 라치오날 콤비스티머가 들어갔지만 최근 정책의 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국내산 조리기기만 사용할 수 있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제 독일의 기술력을 전수받아 국산 콤비마스터 생산이 가능해 과거 라치오날 콤비스티머를 사용해보았던 관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보인 콤비마스터 플러스는 그릴, 베이크, 로슽, 조림, 데치기, 끓이기, 삶기 등 다양한 조리 방식을 적용해 최상의 요리 품질을 제공하며 조리시간이 짧고, 사용이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