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관, 신선하고 다양한 로컬푸드 한가득
경기도관, 신선하고 다양한 로컬푸드 한가득
  • 박시나 기자
  • 승인 2019.05.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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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특성 살린 경기도 대표 20개 업체 참가
소비자 니즈 반영한 원팩제품부터 손맛 살린 김치까지
경기도관은 20여개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신선 채소와 김치, 장아찌, 신선 수산물 등의 제품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사진=이종호 기자 ezho@
경기도관은 20여개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해 지역적 특색을 살린 신선 채소와 김치, 장아찌, 신선 수산물 등의 제품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사진=이종호 기자 ezho@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에 근거리 신선한 엽채류 종류 등이 로컬푸드의 장점을 제대로 살렸다”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경기도관의 다채로운 전시품목을 둘러본 참관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20여개의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한 경기도관에는 서울 근거리라는 특징을 살린 신선채소 업체인 아라네영농조합법인, 사회적기업 청보㈜, 다산푸드시스템, ㈜남면지앤지, 팜에이트㈜에서 쌈채소류와 시설채소류를 비롯한 신선 샐러드류 등 여러 품목을 선보였다.

경기도 광명에 사는 박 모 주부는 “마트에서도 경기도에서 농사지은 쌈채소 등을 구입하고 있는데 박람회에서 경기도 인증 제품의 최신식 시설을 직접 접하니 로컬푸드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관에서는 친환경은 물론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서 먹거리를 지켜내는 ㈜알가팜텍의 진화된 수직농장, 팜에이트㈜의 직영농장에서 생산한 신선 채소와 엽채류 등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 또 경기도관의 신선 채소 및 과일 등은 변화된 인구구조와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제품을 한 끼 분량으로 소분해서 제공해 참관객의 구매욕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서울 김치의 깔끔한 맛을 구현한 도미솔식품 석박지는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으며, 돈가스 소스 등 다양한 종류의 품질좋은 소스 제품에 바이어들의 눈도장이 이어졌다. 위생적인 처리에 맛 좋기로 유명한 해왕푸드의 수산물과 영동씨푸드의 간편식 전시에도 참관객들로 부스 안이 북적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람회를 찾았다는 담양군에서 한식당을 경영 중인 김 모씨는 “작년에도 김치와 젓갈류, 간편식 등을 구입했는데 시중보다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서 일부러 박람회를 찾아 해매다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기도관은 지역적 특색을 살린 신선 채소와 김치, 장아찌, 신선 수산물 등의 제품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저렴한 컵과일이 이색적인 ㈜아나나스푸드의 시식코너에는 달콤한 향기에 취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잦았다.

 


한국형 친환경 수직농장, ㈜알가팜텍

미세먼지가 우리 일상의 달갑지 않은 불청객으로 등장하면서 식생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세먼지에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이용했으며, 친환경 제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알가팜텍의 한국형 친환경 수직농장도 그 가운데 하나다. 봄이 오기 무섭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알가팜텍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도 2배가량 늘었다고 한다.

알가팜텍의 수직농장은 완전제어 된 공간에서 수직으로 재배단을 쌓고 농작물을 생산한다. ㈜알가팜텍은 경기도 일대 고급 레스토랑과 까페에 신선 엽채류를 공급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알가팜텍의 친환경 수직농장은 미세먼지가 차단된 클린 공조설비 시스템을 갖췄으며, 외부미세먼지가 차단된 상태에서 버터헤드, 루꼴라, 멀티그린 등 샐러드와 엽채류로 가득하다. 특히 외부환경으로부터 오염이 차단돼 계절과 기후에 상관없이 1년 내내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이 유지되는 특징을 지녔다.

조한목 ㈜알가팜텍 대표는 “농장을 운영하면서 미세먼지 여파를 실감하고 있는데, 음식점과 레스토랑의 주 고객에 개인 고객까지 늘면서 이제 매출의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은 기자 lde@


남다른 자부심이 익어가는, 이하연 봉우리 찬·김치

“이하연 봉우리 찬·김치만 찾으시는 바깥양반 덕분에 박람회에 왔는데 내가 직접 담가도 이 맛을 흉내 내지 못한다” 지난해 봉우리 찬·김치를 접하고 다른 김치는 먹지 못한다는 송파구 외식 프랜차이즈 업주. 봉우리 찬·김치는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마니아층이 두텁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재료 손질부터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만 진행하는 이하연 대표의 고집스러움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배추를 비롯한 재료도 강원도 홍천에서 재배한 친환경 배추와 경북 감포의 3년 삭힌 멸치 젓, 전북 익산과 충남 태안, 경북 영양의 고추 등 국내 최상품만을 사용한다.

봉우리 찬·김치를 대표하는 묵은지는 청명한 날씨와 적절한 기온을 갖춘 경기도 덕소마을에서 6개월간 숙성시킨 후 고객에게 선보인다.

간이 짜지 않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식 배추김치는 시원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봉우리 찬·김치의 고급스러움이 잘 묻어나는 깍두기는 무의 둥근 가장자리를 쓰지 않고 단정하게 썬 기품있는 정깍두기로 격식 갖춘 식탁차림에 제격이다. 최민지 기자 min@ 


간편한 원팩 제품으로 인기몰이,  ㈜장터

원팩 제품으로 조리의 간편함은 물론 급속 냉동처리로 맛과 향까지 살린 ㈜장터의 간편한 국·탕류 제품이 외식업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박람회에 참가한 ㈜장터는 코바코 본사와 할매순대국 등 프랜차이즈 본사에 판매하고 있다. 국내산 배추 우거지로 맛을 낸 쇠고기 국밥, 진한 사골국물에 인삼이 더해져 영양까지 살린 인삼 갈비탕 등의 국·탕류와 ㈜장터 고유의 특제소스가 가미된 찜·볶음류도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판매중인 ㈜장터의 최부자 제품에 대해 “야채 등의 건더기가 푸짐하고 내용물이 알차며 가격 또한 저렴해서 만족스럽다. 다음에도 또 구입하고 싶다”고 평가했다.

최양식 ㈜장터 부장은 “지속적인 불경기와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외식업 자체가 힘들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찾고자 하는 업주들이 늘어나면서 저희 최부자 제품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근래에는 혼자 사는 1인 가족이 늘면서 학생과 일반인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추세인데 박람회를 통해 학생 등 일반 고객들이 원팩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문의해 B2B와 B2C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우세영 기자 sy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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