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동피자 시장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CJ제일제당, 냉동피자 시장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07.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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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차별화, 장시간 저온 숙성 도우 맛·식감 살려
정체된 냉동피자 시장… 신제품 앞세워 새바람
CJ제일제당이 숙성 도우로 만든 ‘고메 하프 피자’ 3종, ‘베이컨 포테이토’, ‘크레이지 핫치킨’, ‘허니베이컨체다’를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숙성 도우로 만든 ‘고메 하프 피자’ 3종, ‘베이컨 포테이토’, ‘크레이지 핫치킨’, ‘허니베이컨체다’를 출시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이 냉동피자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나섰다. 피자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구현한 제품을 앞세워 정체된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포부다.

CJ제일제당은 18일 냉동피자 시장의 정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고메 하프 피자’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약 950억 원 규모의 냉동피자 시장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줄었다. 지난 5월 누계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식품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도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시장이 최근 3년간 급성장했지만 현재는 정체된 상태다.

CJ제일제당은 제품 개발에 앞서 냉동피자 제품 취식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외식·배달피자 대비 냉동피자의 맛 품질이 떨어져 재구매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소비자는 냉동피자를 데웠을 때 얇은 도우가 눅눅해지거나 과하게 바삭해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토핑도 풍성하지 않아 가성비가 낮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외식·배달피자에 대한 수요를 흡수해 시장을 다시 한번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고메 하프 피자는 ‘베이컨 포테이토’, ‘크레이지 핫치킨’, ‘허니베이컨체다’ 등 3종이다. 피자 전문점과 배달 피자시장에서 하프앤하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해 반 사이즈 형태로 선보였다.

고메 하프 피자는 기존 냉동피자 제품들과 차별화된 맛 품질을 갖췄다. 기존 제품은 숙성과정 없이 만들었던 것과 달리, 도우를 장시간 저온 숙성했다. 이를 통해 갓 구워낸 피자처럼 도톰하고 푹신한 도우의 식감을 살렸다. 토핑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전에는 작게 가공된 원료를 토핑 재료로 사용했다면, 고메 하프 피자는 통베이컨과 통웨지감자 등 원물감이 살아있는 큼직한 토핑을 얹었다.

냉동식품 R&D역량과 노하우를 토대로 피자 전문점에서 즐기던 메뉴를 구현했다. 베이컨 포테이토는 크게 썰은 웨지 감자에 부드럽고 고소한 허니 마요소스를 더했다. 크레이지 핫치킨은 매운 핫소스로 만든 치킨과 달콤한 파인애플을 함께 넣고, 마늘향이 나는 화이트 크림인 갈릭 아이올리 소스를 곁들였다. 허니베이컨체다는 베이컨을 썰지 않고 한 줄 통째로 올린 후 달콤한 허니소스와 파슬리를 더해 ‘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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