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수에도 안 열린 소비자 지갑
추석 특수에도 안 열린 소비자 지갑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19.09.24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 예상된 것이기는 하지만 추석특수에도 불구하고 유통업계는 최악의 불황을 가져왔다.

추석 특수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추석 전 재래시장은 활기를 잃었다. 재래시장마다 추석 특수를 전혀 느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부 재래시장 상인들은 “추석대목이 두렵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할 정도였다. 심지어 “시장에 손님보다 상인들이 많았다”는 지적도 있을 정도로 재래시장은 추석 특수가 실종됐다.  

그렇다고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호황을 누린 것도 아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전년과 비교해 0.5% 소폭 증가했으며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는 전년 추석과 비교해 -1.4% 감소했다. 홈플러스만이 지난해 3.6% 성장한 것에 비해 올해는 4.2%로 소폭 늘었다. 

대형 백화점 역시 지난해 성장률에 비해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는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율이 4.5%로 지난 해 7.0% 성장률에 크게 못 미쳤으며, 신세계백화점 역시 올해는 2.3% 성장을 기록해 지난 6.9%에 비해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2.0% 성장했으나 올해는 4.2% 성장에 그쳤다. 인터넷 쇼핑몰 역시 전년도에 비해 매출이 늘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올 추석매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한 소비자의 지갑은 갈수록 열리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