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두 지역에서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2마리에서 모두 ASF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혀.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벌써 9마리째. 당초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으나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 보이지 않아. 국방부·통일부·환경부 등 정부 부처는 휴전선 남쪽 철책선이 완벽해 북한 야생 멧돼지가 우리 쪽으로 절대 넘어올 수 없어 ASF가 북한에서 확산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강조. 그러나 북한 접경지역서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이 문제점으로 지적. 정부는 ASF 전파 경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살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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