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실보상 소급 적용·무이자 대출 촉구”
“손실보상 소급 적용·무이자 대출 촉구”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1.0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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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정부·국회에 ‘영업손실 보상 5대 사항’ 요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방역 수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방역 수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영업손실 보상 관련 소상공인연합회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이 영업 손실애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일 국회 앞에서 영업손실 보상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언제 입법화될지도 모르는 영업손실 보장제를 놓고 소급이니 불소급이니 하는 것을 따질 시간이 없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과감하고 단호한 무이자 대출로 생존 절벽에서 살아날 수 있는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가졌던 혹시나 하는 기대감은 또다시 절망으로 바뀌었다”며 “기약 없는 영업제한에도 그동안 정부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면서 성실히 방역을 해왔던 소상공인들은 이제 영업손실 보상안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임용 직무대행은 “부실 대기업 지원에는 수십조 원의 공적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큰 재난 상황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들이는 돈을 비용으로 보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코로나 피해 업종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영업손실 보상안 소급 적용 △매출손실액 기준으로 손실 보상 △세제감면, 무이자 대출, 강도 높은 임대료 지원책 마련 △대통령 긴급재정명령 발동 등을 포함한 신속한 보상 등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 대한 ‘영업손실 보상 5대 요구사항’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충남 천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허희영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2019년에 비해 80% 이상 떨어진 상황”이라며 “매달 3000만 원 빚을 내가면서 1년을 버텼는데 1등급이던 신용등급이 6등급이 돼 이제는 대출도 안 해준다”고 호소했다. 

권병관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중소 여행사는 지난해 매출이 거의 0원인 상태”라며 “여행업 정상화까지 버틸 수 있는 버팀목 자금과 여행업 무담보 신용대출, 최소한 생계유지를 위한 공공일자리 알선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대한숙박업중앙회,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우리여행업협동조합, 코인노래방협회, 대한당구장협회, 카페 대표 등 코로나 피해업종 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서울의 중심 상권마저 초토화

서울 롯데백화점 본점 건너편 명동으로 들어가는 초입, 첫 점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화장품 브랜드 LUSH를 제외하고 6곳의 점포가 모두 폐업을 한 상태다.(사진 위) 명동 중심 상권에 들어서면 4~5곳의 점포가 줄지어 폐업한 골목이 여러 곳이다. 지금의 상황이 3~6개월 동안 지속한다면 명동 상권은 어떻게 될까. 명동뿐만 아니라 이태원, 강남, 홍대 등 서울의 중심 상권은 초토화될 것이다. <글·사진=이동은 기자 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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