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인도네시아 매출 1조 원 목표”
“10년 내 인도네시아 매출 1조 원 목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2.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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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사업 다각화·수출 다변화·공정 자동화로 목표 구체화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후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36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상 인도네시아 전분당공장 전경.사진=대상 제공
대상은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후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36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은 대상 인도네시아 전분당공장 전경.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향후 10년 내 인도네시아 사업 규모를 1조 원 더 늘리겠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36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464억 원 대비 7% 성장한 수치다. 대상은 오는 2030년 매출액 1조4000억 원 달성을 통해 ‘인도네시아 TOP 10 종합 식품기업’과 ’동남아시아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에 미원 인도네시아(PT. MIWON INDONE-SIA)를 설립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 플랜트를 수출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식품과 전분당(전분을 분해해 얻은 감미료)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해왔다.

대상은 부문별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식품 사업은 신규 성장동력 개발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영업 채널별 식품 영업 고도화, 인도네시아 주요 거점 물류 메인센터 증축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10년 현지에서 론칭한 종합식품브랜드 ‘마마수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김, 빵가루 등은 이미 현지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2010년에 론칭한 종합식품브랜드인 마마수카는 김, 빵가루 등을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한 마트에서 마마수카 김 제품에 대해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대상 제공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2010년에 론칭한 종합식품브랜드인 마마수카는 김, 빵가루 등을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한 마트에서 마마수카 김 제품에 대해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대상 제공

최근에는 현지 음식에 어울리는 맛을 구현한 뿌려먹는 김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인도네시아 까라왕에 위치한 식품 생산공장에서는 연간 2만t 규모의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대표적인 할랄 식품시장인 만큼 인도네시아 MUI 할랄인증을 획득한 할랄 제품으로 전 품목 생산, 판매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전분당 사업은 고과당, 저감미당 시장 매출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물엿류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공급망 안정화, 수출 지역 다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의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은 생산을 시작한 첫해인 2017년 443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037억 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다. 

이 같은 전분당 사업의 고성장 배경으로는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과 제조 기술력이 손꼽힌다. 국내 전분당 공장 운영 노하우와 인도네시아 MSG 공장, 필리핀 물엿공장 신설 등 해외 플랜트 건설 경험이 바탕이 됐다. 대상의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고품질 제품 공급도 인도네시아 전분당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대상이 197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며 처음 시작한 바이오 사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 매출은 2017년 1154억 원에서 2020년 1334억 원으로 16% 증가했다.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기능성 아미노산 생산을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일본, 대만 등 중국산 MSG 비선호 국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매출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의 인도네시아 바이오 공장은 연간 8만t의 MSG를 생산하고 있다. 47년간의 사업 노하우와 미원의 브랜드파워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공장의 생산성 제고, 원가 절감, 품질개선을 체질화한 것도 실적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임정배 대상 대표는 “대상은 확고한 브랜드 파워와 제조경쟁력으로 인도네시아 대표 식품, 소재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성장을 통해 대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인도네시아 생산 제품의 수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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