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생활문화학회(학회장 김건희)는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와 공동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김치 종주국 논쟁에 대한 학문적 해답을 찾기 위해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민국김치협회가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김치의 현재적 가치와 미래 대안’을 주제로 학계, 산업계 및 김치 전문가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장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이뤄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중국의 김치 종주국 주장 배경, 김치 종주국에 관한 학문적 진실, 종주국 논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역사·문화, 과학기술, 산업 및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조미숙 이화여대 교수의 ‘글로벌 식품으로써 김치의 식문화적 가치’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홍렬 청주대 교수가 ‘김치 종주국 논란의 배경과 진실 그리고 대응 방안’이란 주제로 이번 학술대회의 목적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분야별 주제 발표에서는 박채린 세계김치연구소 박사가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김치의 독특성’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어 한귀정 국립농업과학원 박사의 ‘김치 과학기술의 미래 전략 방향’, 조정은 세계김치연구소 전략기획본부장의 ‘한국 김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임영조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의 ‘국내외 김치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 발표와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