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지은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
아워홈 구지은 신임 대표이사 체제 출범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6.08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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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주총서 구본상 부회장 해임
구지은·미현·명진 자매(59.55%) vs 구본상(38.56%) 대결
구본상 부회장(좌)와 구자은 신임 아워홈 대표이사(우)
구본상 부회장(좌)와 구자은 신임 아워홈 대표이사(우)

구본상 아워홈 부회장이 대표이사 직에서 해임되고 구지은 켈리스코 대표가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구지은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4일 주주총회에서 자매인 구미현·명진 씨와 연합전선을 형성해 구본상 부회장의 대표이사 해임 및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한도 제한안 등을 결의하고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구지은 경영체제를 확립했다.

반면 구본상 부회장의 직위와 사내이사 직은 유지됐으며 경영권을 모두 빼았겼지만 3일째 정상 출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워홈은 지분은 창업주 구자홍 전 회장의 자녀들 중 장남 구본성 38.56%, 장녀 구미현 19.28%, 차녀 구명진 19.60%, 3녀 구지은 20.67%이 소유하고 있으며 나며지 1.89%는 기관 투자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지은 씨는 2004년 아워홈에 입사해 2010년 전무, 2015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수업을 받아왔지만 구본상 부사장이 취임하면서 2016년 아워홈을 떠났다.

그러나 구지은 씨는 2010년 12월 부사장직에서 보직해임된 직후 자신의 폐이스북을 통해 “외부는 인정, 내부는 모략”, “변화의 거부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썩게 만든다”는 글을 올리며 인사조치의 부당함을 지적한 바 있다.

구지은 신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아워홈이 외식사업을 강화할지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구 신임 대표이사는 아워홈에 입사한 후 키사라, 손수헌. 뭄바, 루, 사보텐, 타코벨 등 50여 개 외식 브랜드를 출시했었다.

한편 아워홈의 이번 경영권 교체에 대해 재계는 범LG 가문의 장자승계 원칙 파괴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LG가문은 창업주 고 구인회 전 LG그룹 회장 이후 경영권은 장자가 승계하고 나머지 아들과 딸들은 그룹 계열사 혹은 사업부분 중 일부를 받아 분가하는 형태로 범LG가문을 형성해 왔다.

또한 이같은 승계원칙은 LG그룹에서 분사한 LS그룹, 희성그룹 등도 고수하고 있다. LG그룹 한 관계자는 “구지은 씨가 2010년 부사장을 마지막으로 아워홈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도 범LG가문의 이같은 장자승계 원칙이 작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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