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의 작은 행복
폭염 속에서의 작은 행복
  • 박지수 음식평론가, 조리외식서비스경영학 박사
  • 승인 2021.06.22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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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가오는 여름,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다들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는지 각자의 방법으로 여름을 이겨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해변이나 시원한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음식을 먹는 상상만으로 벌써 더운 여름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이 부풀어 오른다. 하지만 이것은 이제 몇 년 전의 상상이 돼버렸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사람들과의 접촉도 여전히 어렵다. 야외활동도 아직은 자연스럽지 못한 시국에 놓여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야외에서의 활동보다는 실내에서의 활동이 익숙한 패턴이 됐다.

그러나 실내에서 에어컨만으로 더위를 이겨내기는 어렵다. 한여름 무더위에 실내에서 에어컨만 계속 가동하다 보면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코로나 시대에 실내에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음식을 통해서 몸의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더위에 좋은 일반적인 음식 4가지다. 이 음식들을 먹으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이겨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1. 메밀
메밀은 대표적으로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체내의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루틴의 함양이 아주 높아서 성인병과 고혈압에도 좋으며 비타민 B1이 풍부해서 여름철에 쉽게 느끼는 피로감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메밀은 국수나 전, 만두 등으로 다양한 음식을 통해 섭취가 가능해 더욱 좋다. 

2. 감자
감자는 사과의 5배가 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일명 밭의 사과라고 불리기도 한다. 감자는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의 세포를 보호해주기도 하고 미백과 염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자외선으로 지친 피부에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갈아 붙여주면 피부 진정 효과도 뛰어나다.

3. 전복
바다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전복은 칼로리가 낮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아주 풍부하다. 맛과 영양이 아주 뛰어나 쉽게 지치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다. 비타민A, 비타민C, 철분,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노약자의 기력회복이나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매우 좋은 음식이다. 

4. 수박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칼로리가 낮고 수분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과일이다. 수박을 섭취하면 체내 수분 밸런스를 잡아주게 되고 비타민도 섭취돼 여름 갈증 해소에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또한 강력한 해열 작용을 해줌으로써 여름철에 걸리는 일사병의 증상을 완화해주기도 하고 빨간색 성분인 리코펜은 항산화 작용을 해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노화도 방지해준다.
이 음식들을 섭취해 기력도 회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여름철 더위도 이겨내야 한다. 조금 지치더라도 모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함께 이겨낸다면 분명 좋은 여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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