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에서 성장하는 외식기업의 공통점
코로나 위기에서 성장하는 외식기업의 공통점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1.07.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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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외식업체들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서서히 매출을 회복해 자리를 잡아가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는 아닐지라도 회복기미가 뚜렷한 업체들이 눈에 띈다.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미 회복되었거나 회복 기미가 완연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외식업의 본질인 상품력을 높인 점포들이다. 외식업에서 상품력이라 함은 맛과 서비스 그리고 위생과 청결이지만 무엇보다도 음식의 맛을 우선으로 꼽는다. 회복세가 빠른 업체들은 단연 음식의 맛을 높였거나 적어도 유지하고 있는 점포들이다. 일명 ‘맛집’이다. 외식업의 본질은 당연히 ‘맛’이다. 맛은 당연하고 거기에 더해 서비스, 위생, 청결 등 다양한 요소들이 더해져 상품력이 완성된다. 물론 아무리 맛이 있어도 서비스가 너무 형편없거나 위생과 청결 면에서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하지만 음식 맛이 월등한 점포의 경우 대다수 서비스나 위생, 청결이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곳이 많다.

온라인, 이커머스 등 디지털화 선택 아닌 필수
둘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통의 주류가 되고 있는 온라인, 이커머스, 로봇 등 디지털화를 접목시킨 점포들이 대부분이다. 이제 외식업은 생존을 위해서 온라인, 이커머스, 로봇 등 디지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조건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방문을 기피하는 외식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식업체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배달음식과 가정간편식(HMR), 레스토랑 간편식(RMR), 밀키트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기존 외식업체들은 객수는 물론이고 객단가마저 감소돼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외식기업에 있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오프라인 점포만 운영한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기존 점포와 함께 숍인숍, 도시락, 배달, 레스토랑 간편식(RMR), 이커머스 등 준비만 된다면 다양한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잘 활용한다면 코로나19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매출 또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확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시장·고객 선점 관건
실 사례로 기존 매장을 운영하면서 자사몰을 만들어 운영을 하는가 하면 라방(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기존 점포의 3~4배의 매출을 올리는 점포도 생겨나고 있다. 또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과 협업을 통해 상상을 초월한 매출을 올리는 점포 역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좀 더 규모가 큰 점포라면 숍인숍 이상의 별도 마켓을 만들어 볼거리와 함께 객단가를 크게 늘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외식업 전체에 엄청난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새로운 기회를 통해 외식기업이 수직상승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새로운 고객 역시 무궁무진하다. 문제는 어느 기업이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을 유치하느냐가 중요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새로운 시장, 새로운 고객을 선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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