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과일’·‘양주’ 샀다
국민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고기’·‘과일’·‘양주’ 샀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1.09.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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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294.1%, 과일 136.9% 등 고가 상품 매출 급증
편의점 GS25에 국민지원금을 사용 할 수 있다는 프랜카드가 걸고 마케딩을 하고 있다. 사진=GS25 제공
편의점 GS25 매장에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해 놓았다. 사진=GS25 제공

국민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된 지난 7일부터 편의점에서 고기와 과일, 양주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한된 탓에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 고기와 주류 등 상대적으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추석 명절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신 편의점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는 이들도 늘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국민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정육 매출은 전주 대비 177.4% 올랐다. 또한 과일(96.7%), 양주(18.3%), 하겐다즈·나뚜루 등 고급 아이스크림(16.8%), 와인(16.4%) 등도 높은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GS25는 버섯류 매출이 295.7% 급증했으며 축산(294.1%), 해물(170.7%), 과일(136.9%), 채소 (119.6%), 주류(30.2%)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CU의 경우 고급 아이스크림(18.%), 양주(10.6%), 과일(7.2%), 와인(6.4%)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그동안 편의점 주력 매출 품목은 주로 담배와 도시락·김밥·햄버거 등 간편식, 냉동식품 등이었지만 국민지원금 지급 이후에는 그동안 편의점에서 구매하지 않았던 고가의 제품에 지원금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 업계에서는 삼겹살, 와인, 양주 등 고가의 품목이 인기를 끈 바 있다.

국민지원금 ‘특수’ 잡아라… 각종 할인·경품 행사 시행

유통업계에서는 국민지원금 지급 이후 편의점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백화점·대형마트·온라인에서 국민지원금 사용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11조 원에 달하는 국민지원금 특수를 겨냥해 각종 할인·경품 행사를 마련,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GS25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을 분석해 고가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평소 구매 빈도가 낮은 정육을 대폭 강화했고 TV, 무선이어폰 등을 포함한 생활가전 품목을 지난해 60종에서 올해 90종으로 확대했다.

CU는 대형마트의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식음료와 생필품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9월 한 달간 1만 원 이상 구매 시 세븐일레븐 모바일상품원(2000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시행한다. 과일류 품목 강화를 위해 루비에스 사과와 샤인머스캣도 내놨다.

이마트24는 9월 한 달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 품목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여 종 늘렸다. 샤인머스캣과 머스크멜론, 애플망고 등 프리미엄 과일 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와인을 포함한 주류는 220종에서 290종으로 확대했다. 또한 13일부터 한 달 이내 누적 사용금액이 국민지원금 액수인 25만 원 이상일 경우 소비자에게 최대 250만 원의 상품권을 주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포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임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등이 국민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된 만큼 이번 특수를 겨냥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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