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하려면 확장성 갖춰야
외식업계, 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하려면 확장성 갖춰야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10.18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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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외식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외식업체들 혹은 업계의 위기가 아닌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다. 

위기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가망없는 위기는 아니다.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게 됐지만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산업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심각한 위기의 순간 속에서 온라인 채널, 도시락·밀키트, 로봇식당 등 이전에 생각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들이 보편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기가 성장의 발판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인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이제 외식업계가 위기 속의 변화를 바탕으로 도약의 두 번째 조건인 ‘확장’을 이뤄낼 차례다. ‘확장’이란 ‘업역의 확장’을 말한다.

사실 음식점·식당을 ‘외식산업’으로 육성하고 받아들이게 된 것은 음식점업이 갖는 확장성 때문이다. 음식점은 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업이고 여행·숙박·부동산·농업·식자재유통 등 인근 산업 성장의 촉매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외식산업은 인근 타 산업과의 시너지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정도까지 발전하지 못했다. 특히 농업과 식자재유통산업과 가장 밀접한 이해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해 주도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 외식산업 발전의 명확한 한계가 보여지는 것이다. 한국의 외식산업이 현 상태를 벗어나서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정도로까지 발전할 수 있으려면 농업과 식자재유통산업, 나아가 여행·숙박·핀테크 등 산업까지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한 예로 세계적인 외식기업인 스타벅스·도미노피자·KFC 등은 이미 식당을 넘어 농업·식자재유통·IT·여행 산업의 역량을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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