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가온’·’라연’... 6년 연속 선정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가온’·’라연’... 6년 연속 선정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1.11.2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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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년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
스타 레스토랑 33개… 총 169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 명단 공개
미쉐린 가이드가 25일 비대면으로 ‘미쉐린 가이드 2022’를 발표했다. 2022년 셀렉션에는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7개의 2스타 레스토랑,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미쉐린 가이드가 25일 비대면으로 ‘미쉐린 가이드 2022’를 발표했다. 2022년 셀렉션에는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7개의 2스타 레스토랑,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유튜브

미쉐린은 25일 ‘미쉐린 가이드 2022’에 선정된 레스토랑을 온라인 실황중계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2022년 셀렉션에는 3스타 레스토랑 2개 △가온 △라연, 2스타 레스토랑 7개 △권숙수 △모수 △밍글스 △알라 프리마 △정식당 △주옥 △코지마, 1스타 레스토랑 24개로 △고료리 켄 △소설한남 △스시 마츠모토 △스시 상현 △윤서울 △코자차 △하네 등이 새로 선정됐다. 또한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6년 연속해서 3스타, ‘가온’과 ’라연’
특히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가온(김병진 셰프)’과 ’라연(김성일 셰프)’은 미쉐린이 한국에 2017년 처음 발간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7’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해서 3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 가이드 2022에서 3스타 레스토랑에 ‘가온(김병진 셰프)’을 발표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2022에서 3스타 레스토랑에 ‘가온(김병진 셰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유튜브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김성일 셰프(라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3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된 김성일 셰프(라연)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유튜브

한식당 라연의 김성일 셰프는 “3스타 선정돼 영광이다. 음식 수준을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함께하고 있는 라연의 스테프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비대면으로 진행돼 직접 만날 수 없지만 오늘 선정된 셰프 모두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올해는 총 7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추가됐다. 이 중 5곳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첫 등장 했다. 나머지 2곳은 지난해 플레이트에서 1스타가 됐다. 이와 함께 1개의 레스토랑이 1스타에서 2스타가 됐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유튜브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6년째를 맞이한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다시 한번 새롭게 발견된 레스토랑과 더 높이 평가된 레스토랑으로 더욱 풍성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삶 속에서 2년 넘게 지속된 팬데믹을 견뎌 낸 레스토랑과 그 팀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위기 속에서도 미식업계는 우리 삶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인 미식의 영광을 다시 찾기 위해 끊임없이 적응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옥(Joo Ok), 1스타에서 2스타 레스토랑 진입
지난해 1스타였던 주옥(Joo Ok)은 2스타로 별을 달았다. 주옥은 신창호 셰프가 구슬과 옥 같은 귀하고 아름다운 요리를 대접한다는 철학으로 운영하는 한식 레스토랑이다. 

신창호 셰프의 요리는 전통에 깊이 뿌리 내린 한 도시의 음식 문화가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쉽게 변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옥이 선보이는 음식의 출발점은 직접 담가 발효시킨  30여 가지의 초와 장이다. 

전국을 돌며 직접 조달한 식재료와 가족 텃밭에서 손수 재배한 들깨 기름 등에서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고자 하는 신 셰프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더 플라자호텔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레스토랑 내부에서 역동적인 서울 시내의 전경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미쉐린 영 셰프 상(The MICHELIN Young Chef Award)’과 ‘미쉐린 멘토 셰프 상(The MICHELIN Mentor Chef Award)’의 2개의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보미 셰프(미토우)와 장명식 셰프(라미띠에) 그 주인공이다. 

김보미 셰프는 일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제된 특유의 섬세하고 가벼운 손길로 아름다운 가이세키를 만들어낸다. 2018년 2월에 문을 연 미토우는 김보미 셰프와 권영운 셰프가 함께 운영하며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일본 전통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장명식 셰프는 조선 호텔의 나인스 게이트(프렌치 레스토랑)에서 11년간 일했고 1999년 라미띠에에 합류, 2006년부터는 레스토랑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고 요리 서빙하며 때로는 소믈리에 역할도 담당하며 모범적으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가 25일 비대면으로 ‘미쉐린 가이드 2022’를 발표했다. 2022년 셀렉션에는 2개의 3스타 레스토랑, 7개의 2스타 레스토랑, 24개의 1스타 레스토랑이 선정됐으며 61개의 빕구르망과 75개의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을 포함해 총 169개의 레스토랑이 등재됐다. 사진=미쉐린 가이드 유튜브

한편 지난 17일에는 61개 빕 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 발표했다. 합리적 가격에 훌륭한 요리를 선보이는 빕 구르망은 면 요리 전문 레스토랑이 전체 중 약 40% 차지해 한국인의 면사랑이 엿 보였다.

새롭게 추가된 레스토랑은 4곳으로 바비큐, 라멘, 딤섬, 이탤리언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이 각각 추가됐다. 특히 2022년 빕 구르망 리스트부터는 한국식 만두와 중국식 딤섬의 요리 유형이 세분화돼 다양한 서울의 미식 수준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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