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종료 손님 많지만… 식재료·구인난 걱정 가득
거리두기 종료 손님 많지만… 식재료·구인난 걱정 가득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2.05.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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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경기 회복 기대감
집합금지·제한조치가 공식 종료된 3일째 되는 지난달 20일 퇴근길 주변 회사원들과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로 채워진 인사동 거리 모습. 사진=박현군 기자 foodnews@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선언 3일째인 지난달 20일 퇴근길 주변 회사원들과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로 채워진 인사동 거리 모습. 사진=박현군 기자 foodnews@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한 달 동안 서울지역 내 주요 식당가와 먹자골목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외식 소상공인들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집합금지·제한조치가 공식 종료된 지난달 18일 저녁 8시경 서울시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에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찜닭 전문점, 일식 전문점, 호프집 등 식당마다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그러나 이곳 자영업자들은 영업 제한 종료로 인한 기대감 속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재유행·구인·식재료난 등으로 인한 걱정이 앞서는 모습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선언 3일째인 지난달 20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 내 횟집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사진=박현군 기자 foodnews@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선언 3일째인 지난달 20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 로데오거리 내 횟집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사진=박현군 기자 foodnews@

로데오거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고 정상영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열심히 장사하는 일만 남았다”면서도 “그러나 오미크론과 같은 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게 되면 다시 손님이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9시경 서울 홍대입구역과 광화문 인근은 퇴근 후 술잔을 기울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이자카야를 비롯해 일부 점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영업금지·제한조치가 철폐됐음에도 여전히 문을 닫고 있었다.

이날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B씨는 “내 생각 같아서는 종업원도 더 뽑고 인테리어도 다시 리모델링 하고 24시간 영업하고 싶지만 종업원을 구하기도 추가 대출하기도 어렵다는 점 때문에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멈출 수는 없으니 최대한 열심히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집합금지·제한조치 종료조치 2주 후인 지난 3일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과 광화문 인근 식당가에는 초저녁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밤늦도록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나 을지로 노가리골목에서 대형 호프집을 운영하는 C씨는 “사회적거리두기 종료 직후보다 손님들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저녁장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날 광화문 인근에서 연탄구이집을 운영하는 D씨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저녁 손님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것은 12시 이후 손님들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외 마스크 해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먹자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은 퇴근 후 손님들로 가득 찼다. 정태권 기자 mana@
야외 마스크 해제 첫날인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먹자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은 퇴근 후 손님들로 가득 찼다. 매장 안에서는 새 손님을 받기 위해 테이블을 치우는 직원의 손놀림이 분주했다. 정태권 기자 mana@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먹자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 매장 안 자리는 만석이라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았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먹자골목에 있는 한 음식점 매장 안 자리는 만석이라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았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손님들을 맞이하는 식당들 옆에 폐업 혹은 영업 조기 마감으로 셔터문을 내린 식당들이 지난 2년 간 외식 자영업계가 겪은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었다.

일상회복 2일째인 지난달 19일 오후 7시경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는 카페베네가 24시간 영업을 개시하며 손님들을 모으는 반면 맞은편 이디야커피는 셔터를 내린 상태였다. 지하철 홍대입구역과 광화문 인근 식당가의 손님들이 즐비한 식당 옆에는 폐업 혹은 영업 조기 마감으로 불이 꺼진 점포가 영업제한으로 인한 외식업계의 상흔을 나타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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