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나서
농식품부,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나서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2.07.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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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물가안정 지원사업 추진… 예산 546억 원
5일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 사와 간담회 개최
커피 유통업체, 8월부터 원두 부가가치세 면세 반영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사진=정태권 기자 mana@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가 식품물가 안정을 위해 하반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농식품부는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29일 확정된 2차 추경을 통해 밀가루 가격 안정 지원사업에 546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제분업계와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작년 하반기부터 미국 등 주요 수출국의 작황 악화로 상승하다가 올해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추가로 상승한 바 있다.

최근 미국 등 북반구 주요 수출국이 밀 수확기(6~9월)에 접어들면서 공급 여건 개선 기대 등이 시장에 반영돼 올해 6월 평균 국제 밀 선물가격은 371$/톤으로 전월(419$/톤) 대비 11.5% 하락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이 수입가격에 반영되는 약 4~6개월의 시차 때문에 6월 평균 밀 수입가격은 445$/톤으로 전월(438$/톤) 대비 1.4% 상승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3월 이후 밀 선물가격이 상승한 것이 하반기 수입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밀가루가 국민과 소상공인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품목이며 가공식품·외식 등 식품 물가와 연관성도 높은 점을 고려해 하반기 수입가격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월 29일 확정된 2차 추경을 통해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 예산 546억 원을 확보했고 그동안 제분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하반기 중 밀가루 출하가격 동결 또는 인상을 최소화(밀가루 가격 상승요인의 10% 범위 이내)하는 국내 제분업체를 대상으로 정부가 밀가루 가격 상승 요인의 70%를 지원(제분업체는 20%, 소비자 10% 부담)하게 된다. 지원기준은 올해 6월 말까지 확정된 제분업체의 밀가루 출하가격이고 지원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1분기(예산 소진 시)까지다.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5일 서울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 사와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인중 농식품부차관은 5일 서울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국내 주요 제분업체 9개 사와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김인중 차관은 “현재 식품 분야 물가 상승은 ’22년 초까지의 국제곡물 가격 상승분이 반영되는 과정이고 국제 밀 가격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이후 국내 식품 물가 상승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이를 위한 업계 차원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커피 생두 부가가치세 면제 조치에 대해  ㈜블레스빈, ㈜우성엠에프, ㈜엠아이커피, 지에스씨인터내셔날㈜ 등(가나다 순) 주요 커피 생두 수입 유통업체는 지난 4일 부가세 면제분만큼 낮아진 가격으로 유통을 하겠다고 밝혀왔다.

커피 생두가 국내에 수입되면 통관 절차를 거쳐 소분․소포장 및 배송 등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 해당 품목들을 부가가치세 10%를 뺀 가격에 판매하게 되며 유통업체별로 2~4주간 자체 시행 중인 할인행사에 이번 면세 품목을 추가하여 10~60% 할인 또는 1+1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커피 생두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빠르면 8월부터 원두 구매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커피 생두 부가세 면제는 환율 등으로 높아진 수입 원가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는 조치로서 하루빨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수입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업계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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