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운현궁 일대에서 개최된다.
종로구가 주최하고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궁중과 사대부가의 특별한 날, 행차(行次)’를 주제로 궁중과 사대부가의 특별한 행차 이야기와 행차음식 전시 및 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행사는 △정조의 효심이 담긴 능행차 음식 △왕의 질병을 다스리는 음식과 행차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낭만 행차, 사계음식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행사는 △전통음식 만들기 △식품명인의 전통음식 강연·체험 △사상체질테스트 △복주머니 향낭 만들기 △전통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궁중무용, 국악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사계절 떡과 음청류를 맛볼 수 있는 시식·시음 행사도 마련됐다.
한국전통음식연구소는 “궁중의 행차음식은 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된 정조와 혜경궁 홍씨의 화성능행차의 음식과 조선실록에 기록된 세종과 숙종의 질병을 다스리는 법을 참고해 음식을 전시했다. 사대부가의 행차음식은 시를 짓고 풍류를 즐기는 사계절 야유회를 중심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종로구는 역사와 전통을 토대로 전통음식, 전통한복, 전통공연, 전통공예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궁중사대부가의 전통음식 축제는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15회를 맞았으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식생활문화를 통해 사라져가는 전통식문화와 현대의 식생활에 대해 다시 한번 조명해 볼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