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전성시대’…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박차
‘K-푸드 전성시대’…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해외 진출 박차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2.11.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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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음악 등 K-콘텐츠에서 일기 시작한 한류 열풍이 ‘K-푸드’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치킨을 비롯해 패스트푸드, 분식, 베이커리, 디저트, 편의점 등 다양한 K-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과포화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는 모습이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K-프랜차이즈’ 현황을 살펴봤다.
사진=각사 제공

 

엔데믹 시대, 해외시장 ‘블루오션’으로 주목

“엔데믹 시대를 맞은 지금이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다.”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회장의 말이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국내 134개 외식기업이 세계 48개국에서 3722개의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2019년 대비 기업 수가 16.3%(26개), 해외매장 수가 13.8%(597개) 감소한 수준으로 국내 외식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은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17년 이후 역성장 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 외식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증가,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다시 의욕적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과거 1세대 프랜차이즈들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당시에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주를 이뤘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 유럽, 중동 지역에서도 K-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해외 진출국이 다양해지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1 호점인 BBQ 오클라호마시티 매장 내부 사진.
미국 오클라호마주 1 호점인 BBQ 오클라호마시티 매장 내부 사진. 사진=제너시스BBQ 제공
미국 오클라호마주 1 호점인 BBQ 오클라호마시티 매장 전경.
미국 오클라호마주 1 호점인 BBQ 오클라호마시티 매장 전경.사진=제너시스BBQ 제공

K-치킨 해외서 ‘날개’

해외시장에서 가장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단연 치킨 프랜차이즈다. 한국식 치킨을 맥주와 함께 마시는 ‘치맥’이 K-콘텐츠에 자주 등장하면서 현지인들에게 K-치킨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에 따르면 외국인이 한 해 동안 가장 즐겨 먹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이 지난해 8~9월 베이징, 방콕, 뉴욕, 파리 등 외국 주요 도시 17곳의 주민 8500명을 대상으로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식 치킨(30.0%)이 즐겨 먹는 메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김치(27.7%), 비빔밥(27.2%), 떡볶이(18.0%), 김밥(15.5%) 순이었다. 앞서 농식품부가 지난 2020년 해외 16개 도시에서 같은 조사를 시행했을 당시에는 자주 먹는 한식 메뉴 1위가 김치(33.6%), 2위는 비빔밥(27.8%)이었다. 한국식 치킨은 3위(26.9%)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김치와 비빔밥을 역전했다.

이처럼 해외에서 K-치킨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 속도도 더욱 빨라지고 있다. 

BBQ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중남부 지역인 오클라호마주에 ‘비비큐 오클라호마시티점’을 오픈했다. 해당 지점은 오클라호마주의 첫 번째 매장이다. 앞서 BBQ는 올 하반기에 앨라배마, 애리조나, 델라웨어, 인디애나, 미시간, 오하이오, 오클라호마주에 각각 1호점을 오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BBQ는 현재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 미국 내 주요 지역을 포함 20개 주에 1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미국 내 매장을 총 250여 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BBQ는 올해 하반기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 지역에 배달 및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 BSK(BBQ Smart Kitchen) 첫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글로벌 본사가 위치한 지역으로 해당 지점을 테스트 매장으로 운영해 성과에 따라 미국 내 BSK 포맷 확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BBQ는 지난 7월 미국의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한 외식 브랜드’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촌치킨은 현재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태국,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7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말레이시아에 2개 점, 중동 두바이에 5개 점의 신규 매장을 개설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4월 중동과 아프리카 9개국 진출을 위해 프랜차이즈 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교촌은 해외사업 초기에는 대형 쇼핑몰에 플래그숍 형태로 입점하는 ‘캐주얼 다이닝형’ 모델이 주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포장형’ 모델을 선보이며 사업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직영사업만 해오던 교촌은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가맹점 1호점을 열었다. 교촌은 하와이 진출을 미국 내 가맹사업 전개를 위한 디딤돌로 삼고 가맹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25개국에 537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목표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미국뿐만 아니라 타 국가에도 교촌 브랜드를 알리기 적합한 곳”이라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몽키아라 지역 내 쇼핑 센터인 리테일 파크(Retail Park)에 현지 1호 매장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 1일(현지 기준) 몽키아라 지역 내 쇼핑 센터인 리테일 파크(Retail Park)에 현지 1호 매장을 오픈했다고 밝혔다.사진=bhc그룹 제공

bhc그룹은 K-푸드를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 진출 시장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와 직접 매장을 운영하는 투트랙 전략을 세웠다. 

bhc치킨은 11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1호점을 오픈했다.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대형 물류 회사가 맡는다. 말레이시아에 이어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bhc치킨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내년 4월에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 2018년 홍콩을 테스트 시장으로 결정해 직영점인 몽콕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홍콩에서만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홍콩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된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네네치킨도 싱가포르,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중동, 일본, 캐나다, 태국 등 9개국에서 약 135개의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에도 1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올해로 해외 진출 10주년을 맞은 네네치킨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국가별 문화와 식습관에 맞춘 메뉴를 개발하는 등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네치킨 해외 진출 1호점인 싱가포르 지점은 치즈와 치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치즈 풀 치킨 핫플레이트’를 판매 중이다. 해당 메뉴는 싱가포르점에서만 먹을 수 있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국가별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K-치킨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몽파르나스점’.
파리바게뜨 ‘몽파르나스점’.사진=SPC그룹 제공

K-베이커리, 美서 ‘흑자’ 행진… 글로벌 사업 속도

국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해외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해외사업의 성과를 내고 있다. 뚜레쥬르는 지난 2004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 베트남, 몽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에서 3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초기에는 직영점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뚜레쥬르 미국법인은 지난 2018년 CJ푸드빌 해외법인 중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거두고 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가 4년 연속 흑자를 거둔 비결로 ‘K-베이커리의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현지 베이커리의 경우 크루아상이나 바게트처럼 단일 품목만 취급하는 곳이 많지만 뚜레쥬르는 페이스트리, 케이크 등 300여 종의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되 K-베이커리 고유의 맛을 담은 제품이 한류 열풍과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CJ푸드빌 측 설명이다.

파리바게뜨 ‘몽파르나스점’ 내부 매장 모습.
파리바게뜨 ‘몽파르나스점’ 내부 매장 모습.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바게뜨도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 등 7개국에서 44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지난 10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가 선정하는 ‘2022 프랜차이즈 기업 톱 500’에서 25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타임즈는 1999년부터 미국 내에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매출 등을 분석해 브랜드 순위를 공개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전년도 순위인 38위보다 13계단 상승했으며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현지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미드타운, 어퍼웨스트사이드, LA 다운타운 등에 매장을 열고 올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미국 베이커리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6월에는 캐나다 법인을 설립하며 북미 지역 진출에도 나섰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에서 쌓아온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론토, 밴쿠버, 퀘벡, 몬트리올 등 4대 거점지역에서 가맹사업을 전개해 오는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77년간 쌓아온 제빵 기술과 베이커리 운영 노하우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조인트벤처, 마스터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편의점도 경쟁 치열… 몽골·말레이시아 진출 활발 

편의점 업계 역시 해외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 몽골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 몽골에 처음 진출한 지 16개월 만으로 몽골에 진출한 편의점 브랜드 중 최단기간 기록이다.

GS25 몽골 100호점인 GS25 잠드가르야점.
GS25 몽골 100호점인 GS25 잠드가르야점 전경.사진=GS리테일 제공
GS25 몽골 100호점인 GS25 잠드가르야점 내부 모습.
GS25 몽골 100호점인 GS25 잠드가르야점 내부 모습.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이 같은 배경으로 몽골의 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한 현지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다목적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식당, 카페, 쉼터 등을 대신하는 편의점의 다목적 인프라 기능을 중점 강화해 2025년까지 몽골 내 GS25를 500곳 이상 전개하겠다는 목표다.

GS25는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해 첫 해외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베트남에서 186개 매장, 몽골에서 1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초에는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차별화된 수제 맥주 등을 해외 GS25에 도입해 국내 편의점 주류 열풍을 현지에서 재현할 계획”이라며 “퀵커머스, 반값택배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GS25의 생활 서비스를 현지에 맞는 형태로 개발해 지역 사회의 공헌자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몽골에 진출한 이후 현재 몽골 내 260여 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00호점, 지난 4월 200호점을 돌파했다. 특히 최근 몽골 CU는 미국계 편의점인 서클K의 현지 점포까지 인수했다. 

CU는 김밥 등 한국식 간편식품과 토스트, 핫도그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며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층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몽골식 찐빵인 ‘보즈’와 몽골 전통 만두튀김인 ‘효쇼르’ 등 현지 식품도 편의점 상품으로 개발해 현지화 전략에 성공했다고 CU는 설명했다. 

CU는 말레이시아에서도 12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몽골 진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 CU 1호점을 오픈했으며 올해 7월 100호점을 달성했다. CU는 향후 말레이시아 동부지역으로도 출범 범위를 확대해 올해 말 150개, 5년 내 500개 이상의 점포를 개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도 첫 해외 진출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현지기업 유나이티드 프론티어스 홀딩스와 손잡고 지난해 6월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진출 1년만에 현지에 23개 매장을 오픈했다.

이마트24는 말레이시아의 2030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1호점부터 오피스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점포를 개점했다. 또한 상권에 맞춘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컵밥, 떡볶이, 닭강정, 삼각김밥 등 K-푸드뿐만 아니라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즉석 먹거리 상품을 출시한 전략도 유효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1 호점인 BBQ 오클라호마시티 매장 내부 사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8회 ‘TFBO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약 723억7176만 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해외 박람회서도 인기… 현지 바이어 관심↑

K-프랜차이즈의 인기는 해외 박람회 성과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TFBO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해 5111만 달러(한화 약 723억7176만 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TFBO는 태국 최대규모의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올해 18회째를 맞았다. 공사가 운영한 한국관에는 김밥, 한국식 BBQ, 부대찌개, 치킨, 생맥주 등을 취급하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8개 사가 참가했으며 박람회장을 찾은 동남아 외식업 관계자들에게 K-외식 프랜차이즈의 우수성을 알렸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8회 ‘TFBO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에서 현지 바이어에게 전시된 한국식품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8회 ‘TFBO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관에서 현지 바이어에게 전시된 한국식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이보다 앞서 농식품부와 aT는 지난 9월 8일부터 10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FIM(Franchise International Malaysia) 2022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에도 참가해 한국관을 열었다. 박람회에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7개사가 참가해 4723만 달러(한화 약 668억7768만 원)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한국관에서는 동남아 대표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떡볶이를 비롯해 김밥과 치킨, 수제 맥주 등을 판매해 박람회 기간 내내 현지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세안 국가의 바이어들은 치킨과 다양한 수제 맥주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치킨과 맥주의 수출 상담 건수가 전체 상담 건수의 절반을 넘었다.

한편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달에는 10개국 150개사가 참여하는 베트남 호찌민 프랜차이즈 박람회(VIETRF)에 참가해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프랜차이즈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내수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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