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부산' 내년 2월 발표
'미쉐린 가이드 부산' 내년 2월 발표
  • 강수원 기자
  • 승인 2023.06.04 2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쉐린 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 선정
국내 미쉐린 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 사진은 1일 진행된 미디어간담회에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왼쪽부터),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세일즈 및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미쉐린 캐릭터 비벤덤.
지난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쉐린 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왼쪽부터)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세일즈 및 파트너십 부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엘리자베스 부쉐-앙슬랑 미쉐린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와 미쉐린 캐릭터 비벤덤.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이어 '미쉐린 가이드 부산'이 발간된다.

미쉐린 가이드는 지난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미쉐린 가이드 두 번째 도시로 부산이 선정됐음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을 계기로 부산음식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크리스 글레드힐 (Chris Gledhill) 미쉐린 가이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 부사장 등이 참석해 미쉐린 가이드 부산 론칭을 알렸다.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풍부한 해양 환경과 항구를 통한 원활한 식재료 공급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부산은 특색 있는 미식 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면서 “앞으로 서울과 함께 전 세계에 한국의 다채로운 미식 문화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K-푸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부산 음식들 또한 세계적인 무대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볼 시기”라면서 “미쉐린 가이드에 등록됨으로써 미식도시 부산으로서의 발전이 한 단계 성큼 앞당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쉐린가이드가 지난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은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미쉐린 가이드가 지난 1일 부산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미쉐린 가이드 부산이 부산의 미식 관광 성장에 자극제가 되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미디어 간담회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미디어 간담회에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사진=강수원 기자 wasser@

미쉐린 가이드는 세계적인 모빌리티 기업 미쉐린에서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를 위해 식당과 숙소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책자로, 현재 40개 지역에서 발간되고 있다. 익명의 평가원들이 표준화된 5가지 평가 기준을 통해 별 1~3개로 별점을 매기며 서울은 2016년 처음 선정됐다. 부산은 현재 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2024년 2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엘리자베스 부쉐 앙슬랑 미쉐린 가이드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단순히 부산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여서 선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미식의 핫스팟이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소가 필요한데, 부산에는 훌륭한 레스토랑과 음식, 훌륭한 식재료인 해산물, 멋진 경험을 말하는 고객 등을 갖추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미쉐린 가이드 부산 론칭은 2030부산 엑스포 유치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정희 부산관광공사 본부장은 “부산 미식의 잠재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와도 연관이 있다”면서 “글로벌 도시로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미쉐린 가이드 론칭을 계기로 부산음식의 특색이 더욱 조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컬문화의 대두로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미식관광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산음식이 지닌 지리적, 역사적 특징은 차별화된 미식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이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좋은 문화를 가지고 있어도 상품화가 잘 되어야 알려진다”면서 “이번 미쉐린 가이드 선정이 부산음식의 특색을 알리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식품외식경제 정기구독 신청 02-443-4363
https://smartstore.naver.com/foodbank_4363/products/6521133776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