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소비자 81% ‘만족한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소비자 81% ‘만족한다’
  • 정태권 기자
  • 승인 2024.05.09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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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른 만족도 조사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이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다르게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주요 대형마트 의무휴무일은 2주, 4주차 일요일이지만 기초지자체 재량에 따라 다르게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남시는 수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했다.사진=정태권 기자 mana@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두고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이하 대한상의)가 최근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실시한 충북 청주시,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 지역의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일요일에도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2012년 규제 도입 당시와는 달리 현재 온라인쇼핑의 활성화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가 무의미 해졌지만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의무휴업일이 전통시장에 도움을 주는 것보다 대형마트 이용에 불편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주말에는 언제든지 대형마트‧SSM 이용이 가능해서’ 69.8%,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가 있어서’ 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 45.7% 등을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초구 87.2%, 동대문구 81.4%, 청주시 78.1% 순으로 만족하고 있었다.

의무휴업 평일 전환, “타 지역 확대해야” 58%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의견(61%)이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 집객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9.4%에 달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

응답자의 53.8%는 대형마트‧SSM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움직임이 타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동의하지  않는 의견은 12.2%였다. 아울러 향후 2주‧4주차 일요일에 대형마트나 SSM을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6.9%가 ‘그렇다’고 밝혔다.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2.9%였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확장세로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가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자 이용편의 및 선택권 보장측면에서라도 정책방향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형마트 영업규제는 2012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 규제에 따라 대형마트와 SSM은 월 2 회 공휴일에 영업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대구시와  충북 청주시는 위무 후업일을 평일로 변경했다. 이어 올해 서울시 서초구, 동대문구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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