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가성비’ 넘어 ‘초저가’ 메뉴 인기
고물가에 ‘가성비’ 넘어 ‘초저가’ 메뉴 인기
  • 식품외식경제
  • 승인 2024.05.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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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대패삼겹살·초저가 이자카야 등 최근 검색량 급증

고물가의 장기화로 외식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 ‘초저가’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동안 ‘가성비’, ‘가심비’ 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던 업계가 최근에는 초저가 메뉴를 앞세워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한때 외식업계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겠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으로 고급 식재료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메뉴들이 인기를 끌었으나 계속되는 고물가 현상에 결국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나 고기 뷔페, 초밥 뷔페, 무한리필 샤브샤브 등 초저가 메뉴들이 다시금 인기를 끄는 추세다. 

소비자 빅데이터를 조사 분석하는 아하트렌드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외식 가맹 사업자로 등록된 외식 프랜차이즈 5123개 브랜드의 검색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가성비를 넘어 초저가를 내세운 외식 브랜드들이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하트렌드에 따르면 서민 외식 메뉴 중 하나인 ‘대패삼겹살’의 검색량이 최근 크게 늘었다. 1인분에 1만5000원~2만 원대까지 가격이 오른 일반 삼겹살과 달리 대패삼겹살은 1인분에 2900원인 곳부터 4000~6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냉삼’ 또는 ‘대패’가 포함된 육류구이 전문점들의 검색량을 살펴본 결과 상위 17개 브랜드의 검색량은 2023년 1분기 23만6000건에서 2024년 1분기 37만4000건으로 약 5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대패삼겹살 혹은 냉동삼겹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일품대패’, ‘쌈마이대패’, ‘눈꽃대패’, ‘대패상회’, ‘대패마켓’ 등이 검색됐다. 

술과 안주가 저렴한 초저가 주점 역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생마차’, ‘쏘시지요’, ‘단토리’ 등 초저가 콘셉트의 일본풍 이자카야는 생긴 지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이지만 매월 큰 폭으로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브랜드들은 하이볼 한 잔에 3900원, 생맥주 한 잔에 1900원, 꼬치 안주 하나에 900원 등 초저가 메뉴들을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합리적인 가격의 무한리필, 뷔페식 외식 프랜차이즈도 최근 검색량이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리뉴얼 이후 검색량이 크게 증가한 숯불고기 브랜드 ‘명륜진사갈비’를 비롯해 ‘청년고기장수’, ‘육미제당’ 등의 무한리필 브랜드가 눈에 띄었고 초밥뷔페 패밀리 레스토랑 ‘쿠우쿠우’, ‘고메스퀘어’, ‘다이닝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로 조사됐다.

아하트렌드 관계자는 “초저가 전략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가능하지만 너무 가격에만 초점을 맞추고 기대한 만큼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면 관심이 쉽게 꺾이기도 한다”며 “어떤 가격을 매기든 그 이상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느냐가 초저가 브랜드들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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