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이용 음식점, 연평균 매출액 7067만 원 더 높다
배달앱 이용 음식점, 연평균 매출액 7067만 원 더 높다
  • 이동은 기자
  • 승인 2024.06.12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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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경제연구원, ‘배달앱 이용·미이용 음식점 간 경영성과 비교분석’ 결과 발표

2022년 기준 영업이익도 655만 원 더 높아
피자, 치킨 등은 80% 이상 배달 플랫폼 이용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점이 이용하지 않은 음식점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디지털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이희찬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진행한 ‘배달앱 이용·미이용 음식점 간 경영성과 비교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점과 배달앱을 이용하지 않은 음식점의 경영성과 차이를 분석하고 이러한 차이에 배달앱이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실증 분석으로 진행됐다. 연구자료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 경영실태 조사’의 원자료(2019년부터 2022년까지)를 활용했다.

조사 결과 2022년 기준 배달앱을 이용하는 음식점은 그렇지 않은 음식점에 비해 연평균 매출액은 7067만 원, 영업이익은 655만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이러한 차이는 더욱 뚜렷해졌다. 면적당 영업이익 역시 배달앱을 이용하는 음식점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앱 이용 음식점의 면적당 영업이익이 높은 것은 면적 대비 경영 생산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의 배달앱 이용 음식점이 미이용 음식점 대비 매출액은 1억7000만 원, 영업이익은 2000만 원 높았고, 치킨전문점의 경우 배달앱 이용 시 매출액은 8200만 원, 영업이익은 1500만 원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자, 치킨 등 해당 업종은 80% 이상의 사업장이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타 업종 대비 배달앱 이용률이 높은 업종 특성과 운영 형태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운영 형태, 사업장 면적, 업종, 지역 등 음식점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조건을 통제한 상황에서 배달앱 이용이 음식점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미치는 인과관계를 분석한 결과, 배달앱을 이용하는 것이 음식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다.

배달앱을 이용한 음식점의 매출 증가분 7067만 원 중 68.5%인 4840만 원이 배달앱에 의한 증가 효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증가분 655만 원 중에서는 84.0%에 해당하는 550만 원이 배달앱의 효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찬 연구책임자 교수는 “배달앱 이용이 비교적 보편적인 업종에서 더 큰 효과가 나타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들이 얼마나 배달앱 활용이 익숙하고 체계화돼 있느냐가 더 큰 이익을 얻는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연구는 배달앱과 입점 업체 간 상생 관계를 숫자로 증명해 디지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소상공인의 핵심 전략이 되는 시대임을 방증하는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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