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신고식… 인플루언서․일반 소비자 초청해 불닭 파티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에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삼양라운드스퀘어(대표 김정수)는 덴마크 내 불닭볶음면 리콜 철회를 기념해 지난 8일(현지 시간) 덴마크 수도인 코펜하겐에서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Buldak Spicy Ferry Party)를 개최했다.
지난 6월 덴마크 식품수의청은 핵불닭볶음면 2x’, ‘핵불닭볶음면 3x’, ‘불닭볶음탕면’의 캡사이신 함량이 높다는 이유로 리콜 조치를 했다. 이후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캡사이신 함량 분석 결과와 의견서를 덴마크 측에 송부하며 과학적 대응을 통해 지난 7월 불닭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를 이끌어 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행사를 위해 덴마크의 상징인 인어공주 동상이 위치한 코펜하겐 항구에 불닭볶음면 테마로 꾸민 여객선을 띄웠다. 빨간색과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여객선 외부에는 ‘바이킹의 후예를 위해 불닭이 돌아왔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리웠습니다’, ‘불닭 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등의 메시지를 곳곳에 담았다.
코펜하겐 항구에는 불닭 스파이시 페리를 보기 위한 인파가 가득 몰렸다. 인플루언서 및 소비자 120명을 배에 태우고 코펜하겐 운하를 따라 약 3시간가량 운행하는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를 개최했다. 사전에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을 당시 3000명 이상의 신청이 접수되며 관심을 끌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이번 리콜 과정 전반에 걸쳐 덴마크 식품수의청으로부터 받은 협력과 지도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식약처의 과학적 대응은 물론 관과 기업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이번 결과에 대해 식약처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