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두부시장 1위 고수
풀무원, 두부시장 1위 고수
  • 관리자
  • 승인 2005.11.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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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채질 개선, 경쟁력 있는 신제품으로 당분간 1위 고수할 듯
지난 5월 CJ가 가세하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던 포장두부시장이 풀무원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유통업체별로 차이는 있으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포장두부시장의 70~80%를 선두인 풀무원이 점유하고 있으며, 두산과 CJ가 각각 15%내외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CJ가 두부사업에 진출하기 이전인 지난 5월까지 풀무원이 80%, 두산이 20%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풀무원측이 다소 하향세를 보이긴 했으나 상당히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3월 두산이 ‘두부종가’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5월부터는 CJ까지 가세해 지난 6개월여의 기간동안 이들 3개사는 주요 판매루트인 할인점, 대형마트 등에서 1+1마케팅, 식기세척기 등 가전제품을 경품으로 한 이벤트 등을 진행해 과당경쟁 성향을 보여 왔다.

시장 내에서의 경쟁악화가 업계의 전반적인 악재로 부각된 사이에서도 풀무원이 70~80%대의 시장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경쟁업체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기와 비교 점유율의 증감 폭이 크지 않았던 것은 풀무원이 적절한 비용 통제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풀무원이 최근까지 추시한 비단두부 시리즈와 콩가득 두부는 콩에 대한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각종 요리와 생식용 등 활용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니즈에 정확히 부응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포장두부시장의 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웰빙의 열풍으로 인한 두부의 소비가 증가하는 가운데 그동안 친환경 기업으로서 쌓아온 풀무원의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었던 점도 시장 1위 사수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풀무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따르면 녹즙사건과 시장경쟁 악화 등으로 1년간 지속되던 하향세가 상향세로 반등했다.
풀무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액은 1016억원으로 전분기 및 작년 동기 대비 12.3%와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6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33.6% 급증했으며 작년 동기 대비로도 46.8% 증가했다.

순이익도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26.2%, 203.3% 증가해 내실 다지기에 성공함으로서 1년여의 하향세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지난 8월 2만원대로 바닥을 찍은 풀무원 주식은 현재 4천원대로 급증했으며 전문가들이 평가한 목표주가도 보름 사이 4만2천원선에서 5만원선으로 상향조정 돼 풀무원의 장기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평가 등을 근거로 풀무원의 포장두부시장의 1위 고수가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곤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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