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합창단모집
‘희망소리 합창단’은 4월 중 정식 창단될 예정으로 외부 공연을 비롯한 각종 합창대회에 출전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소수의 인원으로 모여 노래를 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30명 이상의 합창단 규모로 조직되기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희망소리 합창단은 음악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또는 이에 상응하는 연령의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28일까지 우편을 통해서만 신청자를 접수한 뒤, 30일 공개오디션을 거쳐 총 30여명의 합창단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소리 합창단’ 창단은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집중력과 음감을 향상시키고 정기적인 공연을 통해 자신감을 고취시킴으로써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됨은 물론,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해 널리 알려 일반인들의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소리 합창단원으로 선발된 어린이들은 삼육대 성악과 김철호 교수의 지도 아래 주 2회 동요, 민요, 클래식 등 다양한 합창곡을 배우게 되며, 정기적으로 관객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또한 미국, 일본의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교류를 통해 전 세계로 활동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2004년부터 희귀난치성질환어린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1월부터 직원들이 ‘희망소리 합창단’ 운영비 마련을 위한 ‘복돼지 저금통 모금행사’를 펼치고 있음은 물론, 정기연습 시 합창경력자와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합창단 운영경비, 공연비 등 일체를 지원할 예정이다.
문의 및 참조 : (사)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홈페이지(http://www.kord.or.kr), 사무국 02-714-5522/8338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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