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10톤 선적---"외식업체 호주산 선호도 높아져"
호주축산공사는 지난 8월에 호주청정우의 월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인 2210t의 냉장육이 한국으로 선적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과 비교해서는 65%, 작년 8월보다는 87% 증가한 수치다.업계는 이를 지난 추석을 대비해 유통물량을 맞추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대량 구매에 들어가 많은 양의 수요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난달과 비교 65%의 증가를 보였다는 것은 예년에 비해 다소 높은 폭이기는 하지만 추석수요가 수입량 최대치를 만들어낸 요인 중 하나로 업계는 분석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이 맛과 건강을 위해 생고기를 선호한다는 점과 쇠고기 소비의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고 있다.
호주청정우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호주산 냉장육을 공급하면서 냉장육을 쓴다는 점을 아웃백측이 홍보에 이용해 브랜드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냉장육을 더욱 선호한다는 단적인 예가 된다. 쇠고기에 대한 소비심리도 가격의 급등에 의해 매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광우병이 발생한 이후 시일이 지남에 따라 약간씩의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했다.
호주축산공사 한국대표부 글렌 휘스트(Glen Feist) 사장은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깨끗함을 강조한 호주청정우를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난 결과”라고 이번 성과를 풀이했다.
아울러 글렌 휘스트 사장은 “앞으로는 이러한 안전성에 덧붙여 ‘영양’과 ‘맛’ 측면에서 호주청정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수입 냉장쇠고기 시장의 95%를 호주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호텔의 95%가 호주산을 사용하고 있어 호텔이나 외식업체들이 호주산 냉장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형곤 기자 coolc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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