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고 맛있는 닭고기 드세요"
"싸고 맛있는 닭고기 드세요"
  • 관리자
  • 승인 2005.11.30 0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할인점들이 닭고기 판촉에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특히 일부 할인점은 닭 소비가 적은 비수기인 데다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겠다며 생닭 한마리를 990원에 내놓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달 1-11일 생닭 25만 마리를 준비, 마리당 990원에 판매한다.
현재 700g짜리 국내산 생닭 시세가 2천680원이므로 이 같은 가격 설정은 파격적인 수준이라는 게 롯데마트측 설명이다.

다만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점포별로 하루 500마리를 1인당 한마리씩 한정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난 10월 14일 조류독감 발생예보가 발령된 이후 닭고기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또 시세가 3천980원 가량인 30개 들이 계란 1판도 점포별로 하루 300판 한정으로 1천880원씩에 판다.
신세계 이마트도 같은 기간 7천500원 선의 냉동 닭다리(1㎏) 1봉지를 사면 1봉지를 덤으로 주는 '기획행사'를 연다.

이마트 관계자는 "한마리를 통째로 파는 생닭 매출은 지난달말 바닥을 친 뒤 이달들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특히 가슴살, 닭다리, 날개 등 부분육 판매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당분간 부분육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내달 1-7일 시중에서 4천500원 선에 거래되는 황금닭 한마리를 2천990원에, 또 3천500원 짜리 황금닭 한마리를 1천990원에 각각 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AI 영향으로 닭고기 판매가 줄어들었다가 최근들어 다시 늘고 있다"면서 "국내에는 아직 AI 발생 사례가 없는 데다 충분히 익혀 먹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