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인․허가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 합의
이경호 원장은 지난 11월 30일 Biomac 제1부총재 오레쉬낀과의 환담에서 기술정보교류, 학술세미나공동개최, 국제공동연구수행을 합의함에 따라 러시아에 잠재된 BT 기술을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국가간 MOU 체결을 추진하는데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Biomac은 2001년도에 러시아 BT분야 기술발전을 위해 농업부․보건부․교육과학부․산업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설립한 교육과학부 산하 정부기관이다.
또한 12월 1일에는 러시아 CDMD(Control of Drug and Medical Device)를 방문해 양국의 인허가 과정이 어려운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업체의 인․허가를 공동지원하기로 했으며, 러시아 우수기술을 발굴해 공동연구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국제시장에 동반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러시아 CDMD 기관장인 보리스 레오노브가 이경호 원장에게 구급차 및 이동진료차량(한국산 자동차에 진단 및 치료장비 장착)제작에 관한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및 자동차의 동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CDMD 방문에 이어 러시아의학아카데미를 방문한 이경호 원장은 발렌틴 이바노비프 원장과 국제공동연구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 정보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매년 공동으로 학술세미나를 교차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의학아카데미는 러시아 의학의 발전과 의료를 총괄하며, 60여개의 의학연구기관 및 우수 연구자를 보유하고 있어, 의료분야의 폭 넓은 공동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실질적인 협력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진흥원은 러시아 의학계 및 보건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보건산업체의 러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경호 원장은 이번 모스크바 방문중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5일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모스크바 의료기기 박람회(Zdr vookhraneniye 2005)’를 참관하고 진흥원의 지원으로 구성된 한국관에 참여한 의료기기 업체를 격려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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