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디스트, 병원급식분야에서 두각
푸디스트, 병원급식분야에서 두각
  • 김병조
  • 승인 2005.12.14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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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인력으로 구성된 ‘병원급식전담팀’ 가동
내년에 국내 병원급식의 질적향상 위한 컨퍼런스 개최
한화국토개발(대표이사 김관수)은 올해 FS사업부문의 브랜드 명칭을 ‘푸디스트’로 바꾸고 단체급식을 비롯한 푸드서비스사업에서의 전문화를 선언했다.

학교, 산업체, 관공서,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푸디스트는 최근 들어 특히 병원급식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전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12월 현재 전국의 9개 산재의료관리원을 비롯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단국대병원 등 30여개 병원의 급식부문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500배드 이상의 대형병원만 8개를 운영함으로써 하루에 제공하는 환자식이 9천배드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월 산재의료관리원 9개 병원을 수주, 3500배드 규모의 환자식을 동시에 오픈한 푸디스트는 이들 병원의 급식부문을 조기에 안정화시키는 저력을 보이면서 병원급식 분야의 내부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 회사 병원급식부문의 올해 총 예상매출은 200억원 정도며, 내년에는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푸디스트는 병원급식의 특수성을 고려해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병원급식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베테랑 영양사와 병원관리, 마케팅 등 병원급식 운영에 필요한 핵심인력으로 구성된 전담팀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운영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차별화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일률적인 병원급식에서 벗어나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선택식단제의 제공횟수를 늘리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환자급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또 환자대응스킬과 종업원서비스 개선을 통한 전반적인 급식서비스 향상을 실현함으로써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 기본 전략이다.

일반식보다 쉽지는 않지만 환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자주 준비하는 것도 푸디스트에서는 고객만족 차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최근에는 병동별로 20~30가지 메뉴를 뷔페식으로 차려서 거동이 가능한 환자들이 모처럼 외식을 하는 기분을 내도록 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환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산재병원의 경우는 장기입원 환자가 많다는 것을 감안해 한달에 한번씩 생일파티를 열기도 하고, 노인환자가 많은 병원에서는 아침에 십전대보탕을 병실 앞에서 직접 끊여 제공하기도 한다.

삭막한 병실에는 화분을 선물해 환자들의 기분전환을 돕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푸디스트 병원급식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정재우 팀장은 “병원급식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수식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벤트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푸디스트는 또 최근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본부’ 내에 만성 신부전증환자들을 위한 주방을 지어 기증했으며, 직원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배식을 도와주는 ‘사랑의 치료식’ 봉사활동을 1년째 실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병원급식 운영병상수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푸디스트는 앞으로 병원급식 분야에 역량을 더욱 집중시킬 계획이며, 이를 위해 병원급식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원영양사에 한해 임상영양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인턴영양사들이 대형병원에서 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외적으로는 산학협동을 통해 치료식 메뉴개발과 새로운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푸디스트는 국내 병원급식의 질적 향상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내년에는 전국규모의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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