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11일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개최…우수 자원 선발
농진청, 11일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 개최…우수 자원 선발
  • 이동은 기자
  • 승인 2019.07.15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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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조지아 등 전 세계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 선보여
11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열린 ‘수박 등 박과채소 현장평가회’에서 담당자들이 속노랑수박, 속하얀수박 및 희귀 박과 유전자원 전시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11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열린 ‘수박 등 박과채소 현장평가회’에서 담당자들이 속노랑수박, 속하얀수박 및 희귀 박과 유전자원 전시를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 11일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소개하는 ‘박과 유전자원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평가회는 박과 유전자원의 생육, 형태, 기능성 성분 등 유용 형질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우수 자원을 선발해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중국, 조지아 등 40여 나라에서 수집된 660자원이 전시됐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되는 호피무늬 수박과 네트(그물망 무늬) 멜론, 외국에서 재배되는 크림슨타입 수박, 무(無)네트 멜론 등이 소개됐으며, 수박의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이 높은 자원, 결각이 깊어 곁순 제거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세엽 자원과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의 야생(근연)종도 함께 선보였다.

농진청은 이날 종자산업체, 육종가, 연구자, 농업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선발된 우수 자원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육종 소재로 바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손성한 센터장은 “이번 현장 평가회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종자산업체와 연구자들이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한 다양한 박과 유전자원을 폭 넓게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박과채소 생산액은 2017년 기준 2조1000억 원으로 전체 채소 생산액 11조300억 원의 19%를 차지한다. 수박 재배면적은 2018년 기준 1만1814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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