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진흥원 설립·저온저장고 지원·김치세계화 추진
김치진흥원 설립·저온저장고 지원·김치세계화 추진
  • 박현군 기자
  • 승인 2021.02.0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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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하연 제4대 대한민국김치협회장
제4대 회장에 당선된 이하연 김치협회장은 김치업계의 최대 숙원사업인 김치진흥원 설립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제4대 회장에 당선된 이하연 김치협회장은 김치업계의 최대 숙원사업인 김치진흥원 설립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식품외식경제 DB

이하연 김치협회장이 지난달 20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4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하연 회장은 이번 4대 회장 임기 중 반드시 이뤄야 할 6가지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김치업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제4대 회장 임기기간 가장 역점을 둘 사업은.
=김치업계의 최대 숙원사업인 김치진흥원 설립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 김치진흥원은 김치관련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제3대 김치협회장직을 수행하는 지난 3년 동안 김치진흥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3번이나 교체됐다. 이런 식으로는 김치진흥업무의 연속성·지속성·일관성을 유지할 수 없다.

그래서 배추 등 재료의 파종에서부터 생산·유통·수출·홍보·소비촉진·교육 등 김치산업진흥법에서 규정한 모든 정책을 입안·실행·관장하는 전문기관이 있어야 한다. 이와 관련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19일 김치진흥원 설립법을 발의했다. 이 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음으로 저온저장고 지원사업도 김치제조업체들의 숙원사업이다.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은 중소 김치업체들의 안정적인 원물수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장마가 54일간 지속되면서 배추값이 올라 8월~10월 간 회원사들의 손실이 컸다. 이에 협회는 지난해 농식품부에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강력하게 요청했고 농식품부는 기획재정부에 예산 신청을 해 놓았다. 이 정책이 실행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그 밖에 김치협회의 과제는 무엇을 꼽을 수 있나.
=원부재료 공동구매사업과 김치업체들의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방안을 추진하겠다. 배추, 무, 고추, 마늘 등 김치에 들어가는 주요 재료들에 대한 한국농수산식품공사 비축물량과 해남군의 절임배추를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들과 공동구매해서 재료수급비용을 절감하겠다.

또 회원사들의 인건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사업 참여를 통해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김치 속 넣는 기계 도입을 업계 전체로 확산해 나가겠다.

회계의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은 당연하다. 특히 올해 김치 자조금이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증액됐다. 자조금으로 인한 혜택이 공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다. 또한 일반 회계도 청렴하고 투명하며 공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 이 밖에 중국산 김치에 대한 반덤핑 제소, 김치요리 레시피 개발과 영양사협회 제공, 김치협회 소식지 발행 등도 구상하고 있다.

△제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의 소회와 제4대 회장으로서의 각오는.
=지난 3년 간 기억에 남는 일들을 회상하자면 법인회원수를 45개 업체에서 70개 업체로  증원한 것, 자조금을 2억5000만 원에서 5억 원으로 증액한 것, 김치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만든 것, 김치업계에 훈포장을 수여한 것 등이다.

이 모두가 김치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열정으로 인한 성과였다고 본다. 이제 제4대 회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김치업계의 발전과 협회의 성장을 위해 열정을 더욱 쏟겠다. 특히 올해는 김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중국 김치공정의 도전에도 직면했다. 이에 대응해 앞으로는 한국의 김치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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