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 설립·출자 완료 예정… 글로벌 경쟁력 강화·시장 확대 교두보

신세계푸드(대표 송현석 )가 대체육 최대 시장 미국에 대체육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 Inc.)’를 설립한다.
21일 신세계푸드는 미국에 600만 달러 규모의 자본금을 출자한 100% 자회사 ‘베러푸즈’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설립 및 출자 시기는 오는 8월 중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투자 및 자금 소요에 따라 2023년 상반기에 400만 달러를 증자할 예정이다.
베러푸즈 미국 법인 설립은 신세계푸드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 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21년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5억8770 달러(한화 약 7조2006억 원)로 2023년에는 60억 3600달러(한화 약 7조854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식품 시장조사기관 스핀스(SPINS)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식물성 대체육 시장의 규모는 14억 달러(한화 약 1조8320억 원)로 2019년 대비 45% 신장했다.
신세계푸드는 베러푸즈를 통해 대체육 최대 시장인 미국의 선진 R&D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도화 하는 역할과 함께, 향후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대체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베러푸즈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대체육 사업에 가속도를 낼 것이다”며 “향후 베러미트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체육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푸드 오는 28일 데블스토어 센트렁시티점에서 베러미트 신제품을 론칭하며 관련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